"어떤 맛일까" K푸드 인기에 대추 요거트·깻잎 라떼·보쌈 도넛 등 이색조합 '등장'
일본 도넛 브랜드 아임도넛 한국서 '보쌈 도넛' 선보이기도

프랜차이즈 우지커피의 깻잎을 활용한 라떼, 스무디 등 전통 식재료를 넣은 음료와 디저트 신제품. (사진=우지커피 공식SNS)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최근 K푸드 열풍과 함께 전통 재료를 활용한 이색 제품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커피 프랜차이즈 우지커피는 깻잎을 활용한 라떼와 스무디, 참깨를 넣은 그라니따 등 독특한 메뉴를 선보였다.
깻잎은 맛과 향이 강해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고수처럼 호불호가 갈리는 식재료로 알려졌지만, 최근 K푸드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글로벌 소비자들에게는 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전통 재료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우지커피는 깻잎 특유의 향과 쌉쌀한 맛을 넣은 스무디를 개발해 출시했다. 함께 선보이는 그라니따에 들어가는 참깨 역시 강하고 낯선 향으로 익숙하지 않은 재료다.
빙그레는 요플레 오리지널 신제품 '요플레 오리지널 대추'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해외에서 이색 간식으로 주목받는 대추를 요플레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은은한 단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따뜻한 성질로 알려진 국내산 대추 농축액을 활용해 건강한 이미지도 강조했다.
요플레 오리지널 대추는 롯데마트 입점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유통 채널을 확장할 예정이다.

파절이, 수육 등을 넣은 아임도넛 보쌈. (사진=아임도넛 공식 SNS) *재판매 및 DB 금지
일본 인기 도넛 브랜드 '아임도넛'은 한국에 상륙하며 '보쌈 도넛'을 출시했다.
파절임과 수육, 토마토, 깻잎 등 내국인들에겐 익숙하지만 글로벌 소비자들에게는 생소한 재료를 도넛 반죽 안에 감싸 한국 한정 메뉴를 선보인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젊은 세대와 외국인 소비자가 한식에 흥미를 느끼면서 '눈길을 끄는 메뉴'가 마케팅 포인트로 작용했다고 본다.
단순한 맛의 차별화를 넘어, 전통 재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소비자 경험을 확장하려는 시도라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들은 "젊은 세대와 외국인 소비자가 한식에 흥미를 느끼면서 전통 재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시도가 나오고 있다"며 "특히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충족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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