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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2026년 예산안 1조2150억원 편성

등록 2025.11.11 15: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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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비 약 500억원 증가

[서울=뉴시스] 은평구청 전경. 2025.02.05. (사진=은평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은평구청 전경. 2025.02.05. (사진=은평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2026년도 예산안을 1조2150억원 규모로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25년도 본예산보다 500억원 증가한 규모다. 정부와 서울시로부터 교부받는 보조금, 부동산교부세, 일반조정교부금 등 의존 재원 확대가 주요 증가 요인이다.

내년도 중점투자사업은 ▲사회적 약자 지원 및 시대 변화에 발맞춘 복지정책 강화 ▲민생경제 회복 등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기반시설 체계적 정비 및 미래전환 투자 강화 ▲문화와 교육이 어우러진 시민성장도시 은평 구현 등이다.

'사회적 약자 지원 및 시대 변화에 발맞춘 복지정책 강화'에 7860억원을 편성했다. 기초연금(2607억원), 생계·주거급여(1688억원), 보육료 지원(493억원), 장애인 활동 지원(492억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 예산을 우선 반영했다.

'민생경제 회복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275억원을 투입했다. 전통시장의 특색을 살린 문화 행사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으로 관내 소비를 촉진한다.

'도시기반시설 체계적 정비 및 미래전환 투자 강화'에는 287억원을 편성했다. 구산동 공공복합시설과 봉산 무장애 누리길 조성사업 등 진행 중인 주요 사업 추진을 지원한다.

도시기반시설 정비, 노후된 은평환경플랜트 안전 확보와 기능 효율화를 위한 대보수 등이 추진된다. 수색미래형도서관 조성을 위한 예산을 반영한다.

'문화와 교육이 어우러진 시민성장도시 은평 구현'에는 500억원을 투입한다. 벚꽃축제, 청년의 날 등 모든 구민이 함께 즐기는 지역 대표 행사 내실화를 추진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1동-1대학 사업을 통해 구민 누구나 평생학습 기회를 누릴 수 있는 학습 친화적 환경을 조성한다. 신규 개관하는 제2평생학습관을 통해 진로·진학과 학습콘텐츠를 강화한다.

예산안은 은평구의회 정례회의 심의 후 다음 달 11일에 최종 확정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재정 여건이 여전히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구민의 삶과 밀접한 복지와 안전, 그리고 은평의 미래를 준비하는 투자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예산을 세심하게 편성했다"며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지키면서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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