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경기도교육청에 하남교육지원청 조기 개청 요청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면담 중인 이현재 하남시장. (사진=하남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하남시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의 면담에서 내년 상반기 중 하남교육지원청이 우선 개청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전날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임태희 교육감과 면담을 갖고 ‘전국 1호 하남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을 건의하며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과밀학급 해소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신도시 개발로 학령인구가 폭발적으로 급증해 기존 하남교육지원센터로는 교육수요 대응에 명백한 한계가 있다”며 “하남시가 내년 전국 1호 교육지원청으로 개청하도록 경기도교육청의 전폭적이고 신속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건의했다.
하남시는 교육지원청 개청에 대비해 평생교육, 홍보·예산, 청사·재산관리 등 4개 반 15명으로 구성된 개청지원단을 꾸리고, 임시청사로 하남종합복지타운 6층 공간을 확보해 12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도록 준비하는 등 통합교육지원청 조기 분리를 위해 노력 중이다.
또 이 시장은 임 교육감에게 미사지구 과밀 해소의 핵심인 한홀중과 (가칭)미사4고가 적기에 개교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위례·감일지구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수십 명 규모에서 인근 송파구와 공동학군을 지정해달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임태희 교육감은 “규정 정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우선적으로 하남교육지원청이 개청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하남·성남 위례 공동학군 추진을 먼저 협의해보고, 그 다음에 서울시교육청과 서울 송파와도 함께 공동학군을 운영하는 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현재 시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교육 환경의 극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시에서도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교육청과 ‘원팀’이 되어 모든 교육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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