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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자위대, 계급 명칭 '외국군처럼' 변경 추진…막료장→'대장'"

등록 2025.11.13 15:50:27수정 2025.11.13 17: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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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조직으로서 자위대 위상 명확히 하려는 의도"

[아카사카=AP/뉴시스]일본 정부는 자위대의 계급명을 국제표준화하기 위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13일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외국군과 비슷한 명칭으로 바꾸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사진은 2016년 10월 23일 일본 도쿄 북쪽 아카사카 기지에서 열린 자위대 행사에서 자위대 탱크가 행진하고 있는 모습. 2025.11.13.

[아카사카=AP/뉴시스]일본 정부는 자위대의 계급명을 국제표준화하기 위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13일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외국군과 비슷한 명칭으로 바꾸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사진은 2016년 10월 23일 일본 도쿄 북쪽 아카사카 기지에서 열린 자위대 행사에서 자위대 탱크가 행진하고 있는 모습. 2025.11.1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는 자위대의 계급명을 국제표준화하기 위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13일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외국군과 비슷한 명칭으로 바꾸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신문은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외국군에 준거한 호칭으로 함으로써 국민의 자위대에 대한 이해를 촉진하고 자위관 지위향상, 사기 고양으로 연결한다"고 설명했다.

자위대 자위관의 계급은 자위대법에 따라 장(将)에서 2사(士)까지 17단계로 나뉜다.

하지만 별 4개의 육상·해상·항공자위대의 각각 수장인 막료장(참모총장 격)과 별 3개인 장군이 함께 '장'에 속한다.

일본 정부는 막료장은 '대장', 그 이이의 장군은 '중장', 1좌(佐)는 대령, 1위(尉)는 대위 등으로 변경할 방침이다.

일반 병사인 조, 사는 2등병, 1등병으로 바꿀 계획이다. 다만 일반 병사는 현장에서 거부감이 부상할 수 있어 다른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다.

신문에 따르면 자위대는 군사색을 약화시키기 위해 독자적인 호칭을 사용해왔다. 그러나 1좌, 3좌 중 어느 쪽 계급이 높은지 알기 어렵다는 등의 지적이 나왔다.

지난달 연정에 합의한 집권 자민당과 일본유신회는 합의서에 자위대 계급 등 국제표준화, 호칭 변경 검토 방침을 담았다. "2026년도 중 실행한다"고 명기했다.

산케이는 일본 정부가 "일본 주변 안보 환경이 악화되는 가운데 군사용어를 헛되이 피하는 관습을 재검토해 국방조직으로서의 자위대 위상을 명확히 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방위성 내에서는 "이미 현재 명칭이 정착돼 있다"며 변경에 부정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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