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 울산발전소 사고 엄정 처벌보다 재발방지 초점 맞춰야"
李대통령 '책임자 엄정처벌' 언급에 "일 순서 정확히 파악해야"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13일 소방당국이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현장에서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다. 2025.11.13. (사진=울산소방본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3/NISI20251113_0001992567_web.jpg?rnd=20251113173051)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13일 소방당국이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현장에서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다. 2025.11.13. (사진=울산소방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손범규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로 일하던 노동자 7명 모두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전했다.
손 대변인은 "생명을 잃은 노동자들의 희생 앞에서 이런 사고가 반복되는 현실에 참담함을 느낀다"며 "이번 사고는 단순한 현장 과실이 아니라 노후화된 설비, 위험의 외주화, 안전관리 부실이 겹겹이 누적된 구조적 참사"라고 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오늘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엄정 처벌이라는 단어를 먼저 사용했다"며 "책임자 처벌 우선주의는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 이 대통령은 일의 순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손 대변인은 "관련된 업체들의 위법성과 관리 책임도 반드시 밝히고 마땅한 처벌이 필요하지만, 지금은 대한민국 산업 현장의 사고 예방 대책 마련과 재발 방지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며 "산업안전은 어느 한 주체의 노력만으로 확보될 수 없으며, 정부와 기업의 공동 책임이며, 사고 예방을 위한 시스템이 항상 작동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산업현장에서 땀 흘리는 모든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제도적 장치와 산업재해 예방 체계의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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