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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알카라스 꺾고 ATP 파이널스 우승…2년 연속 정상

등록 2025.11.17 07: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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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AP/뉴시스]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16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시즌 최종전인 ATP 파이널스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2-0(7-6<7-4> 7-5)으로 꺾고 우승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2025.11.16

[토리노=AP/뉴시스]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16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시즌 최종전인 ATP 파이널스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2-0(7-6<7-4> 7-5)으로 꺾고 우승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2025.11.16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25시즌 최종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신네르는 16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니토 ATP 파이널스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를 2-0(7-6<7-4> 7-5)으로 꺾었다.

이로써 신네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 대회에서 정상에 섰다.

시즌 최종전으로 '왕중왕전' 성격을 띄는 이 대회 단식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은 신네르가 노박 조코비치(4위·세르비아) 이후 2년 만이다. 2022~2023년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지난해와 올해에는 이 대회에 불참했다.

실내 하드코트 연승 행진을 31연승으로 늘린 신네르는 알카라스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6승 10패로 격차를 좁혔다.

신네르는 최근 2년간 알카라스와의 상대 전적에서 1승 7패로 크게 밀렸지만 올해에는 윔블던 결승에 이어 두 번째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2년 동안 4대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알카라스와 나눠가진 신네르는 연말 세계 1위 자리를 내줬으나 시즌 최종전 결승 맞대결은 승리로 장식했다.

홈 팬들 앞에서 '라이벌' 알카라스를 제압한 신네르는 "테니스는 개인 종목이지만, 우리 팀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런 결과를 내는 것은 불가능했다"며 "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보다 더 나은 시즌 마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네르는 결승에서도 알카라스에 세트를 내주지 않아 무실세트 우승을 달성했다.

[토리노=AP/뉴시스] 16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끝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시즌 최종전 ATP 파이널스 단식에서 우승한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와 준우승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1.16

[토리노=AP/뉴시스] 16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끝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시즌 최종전 ATP 파이널스 단식에서 우승한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와 준우승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1.16

스페인 선수로는 1998년 알렉스 코레차 이후 27년 만에 이 대회 단식 우승에 도전했던 알카라스는 준우승에 만족했다.

이 대회에서 스페인 선수가 단식 준우승을 차지한 것도 2013년 라파엘 나달(은퇴) 이후 알카라스가 12년 만이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둬 연말 세계랭킹 1위를 확정한 알카라스는 이 대회에서 처음 결승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올해 프랑스오픈, US오픈에서 정상에 서는 등 ATP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에서 8차례 우승을 맛봤다.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 우승한 신네르는 이를 포함해 ATP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에서 6회 정상을 정복했다.

알카라스와 신네르는 내년 1월 10일 인천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매치에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둘은 지난 10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이벤트 대회 식스 킹스 슬램 결승에서도 대결해 신네르가 2-0(6-2 6-4)으로 승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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