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가나와 재회한 조규성…3년 전 '멀티골 추억' 살릴까
오늘 밤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가나와 평가전
![[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14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경기에서 추가골을 넣은 조규성이 포효하고 있다. 2025.11.14.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4/NISI20251114_0021059199_web.jpg?rnd=20251114215522)
[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14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경기에서 추가골을 넣은 조규성이 포효하고 있다. 2025.11.14. [email protected]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 강호 가나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대표팀이 올해 마지막으로 치르는 평가전이다.
가나와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이후 약 3년 만의 리턴매치다. 당시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은 2-3으로 진 아픈 기억이 있다.
하지만 기나긴 부상의 터널에서 벗어나 대표팀으로 돌아온 조규성에겐 반가운 상대다.
조규성은 3년 전 가나를 상대로 머리로만 두 골을 터트리며 단숨에 전국구 스타로 떠올랐다. 한국 선수가 월드컵 본선에 멀티골을 넣은 건 조규성이 처음이었다.
대회 전 2만 명이었던 조규성의 소셜미디어(SNS) 팔로워는 가나전이 끝나자 140만 명을 넘어섰다.
![[대전=뉴시스] 조성우 기자 = 14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경기, 후반전 한국 조규성이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있다. 2025.11.14.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4/NISI20251114_0021059192_web.jpg?rnd=20251114215322)
[대전=뉴시스] 조성우 기자 = 14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경기, 후반전 한국 조규성이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있다. 2025.11.14. [email protected]
조규성은 무릎 부상과 그에 따른 합병증으로 한 시즌 넘게 그라운드를 떠났다가 돌아와 지난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1년 8개월 만에 A매치 복귀전을 치렀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는 후반 31분 '캡틴' 손흥민(LAFC) 대신 투입됐다.
그리고 후반 43분 김문환(대전)의 땅볼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자 쇄도하던 조규성이 경합을 이겨낸 뒤 힘겹게 잡아 균형을 잃고 넘어지면서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서 보여줘야 할 집중력과 결정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조규성은 볼리비아전이 끝나고 "집념으로 골을 넣었다. 다음 가나전도 골을 넣고 싶다"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대전=뉴시스] 조성우 기자 = 14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경기, 후반전 한국 조규성이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있다. 2025.11.14.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4/NISI20251114_0021059296_web.jpg?rnd=20251114223151)
[대전=뉴시스] 조성우 기자 = 14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경기, 후반전 한국 조규성이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있다. 2025.11.14. [email protected]
소속팀은 물론 대표팀에서도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는 조규성은 가나전도 후반 조커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홍명보 감독은 볼리비아전 기자회견에서 "조규성은 피지컬적인 측면에서 전혀 문제가 없다. 공격수로서 날카로움 같은 부분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서도 "어려운 상황에 들어가서 득점한다는 건 이 선수의 퀄리티를 말해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금보다는 7개월 앞으로 다가온 북중미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단 얘기다.
조규성도 당분간 짧은 시간을 뛰더라도 최전방에서 결정력을 보인다면 스트라이커 경쟁에 불을 지필 수 있다.
만약 가나를 상대로 또 발끝이 폭발한다면, 홍 감독은 행복한 행복 고민에 빠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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