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계약 편중 논란…"낙찰률 90%대, 반복 계약"
이남숙 시의원, 행감서 지적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이남숙 전주시의원(동서학동, 서서학동, 평화1·2동). (사진=전주시의회 제공)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9/NISI20251119_0001996956_web.jpg?rnd=20251119111855)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이남숙 전주시의원(동서학동, 서서학동, 평화1·2동). (사진=전주시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이남숙 전주시의원(동서학동, 서서학동, 평화1·2동)은 전주시설공단·기획조정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계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상당수 계약의 낙찰률이 90%대에 달했고 일부는 99% 이상으로 낙찰된 사례도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의원은 "유지보수,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갱신, 특정 설비의 정기 점검 등은 시장 구조상 대체가 어렵거나 업무 연속성 확보를 위해 동일 업체와 재계약이 불가피한 경우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동일 업체 중심의 반복 계약이 과도하게 이뤄지면서 타 업체의 참여 기회를 제한하고 경쟁성 검토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계약 업무에서 '동일성'과 '업무 유사성' 판단 기준이 불명확해 정상적인 경쟁 시장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실제로 입찰 참여율이 낮고 수의계약이 반복되는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정 업체로 편중된 계약 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투명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경쟁성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전주시정에 대한 각종 사안을 점검하는 시의회 행정사무감사는 26일까지 진행된다. 감사는 이남숙 위원장과 장병익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동헌·김성규·최명권·김정명·온혜정·이국·송영진·이보순·이성국·김세혁·김현덕·최서연 의원 등 14명으로 구성된 특별위원회가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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