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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영현·노태문 '투톱 체제' 복귀 外[금주의 산업계 이슈]

등록 2025.11.22 09:00:00수정 2025.11.22 09: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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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삼성전자가 '반도체 수장'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모바일·가전 수장' 노태문 대표이사 사장의 2인 대표 체제를 복원시켰다. 2025.11.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삼성전자가 '반도체 수장'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모바일·가전 수장' 노태문 대표이사 사장의 2인 대표 체제를 복원시켰다. 2025.11.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삼성전자, 전영현·노태문 '2인 대표 체제' 힘 실린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수장'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 '모바일·가전 수장' 노태문 대표이사 사장의 2인 대표 체제를 복원시켰다. 핵심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하에서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미래 기술을 선점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과 메모리 사업부장, SAIT(옛 종합기술원)장을 겸직했던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은 DS부문장과 메모리사업부장 겸직을 유지한다. 삼성전자 SAIT원장으로는 박홍근 사장이 신규 위촉됐다.

노태문 사장은 기존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직무대행에서 '직무대행'을 떼고 대표이사 사장 겸 DX부문장,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을 그대로 겸직한다.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였던 윤장현 부사장은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 겸 삼성리서치장으로 승진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제27회 반도체대전을 찾은 관람객이 삼성전자의 HBM4를 둘러보고 있다. 2025.10.22.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제27회 반도체대전을 찾은 관람객이 삼성전자의 HBM4를 둘러보고 있다. 2025.10.22. [email protected]


삼성전자, 3분기 D램 시장 1위 탈환…"HBM 증가 덕분"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시장조사기관 차이나플래시마켓(CFM)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D램 매출액은 139억4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대비 29.6% 증가한 수치다.

시장 점유율은 34.8%로 증가해, 매출 기준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삼성전자의 빅테크향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가 늘면서 D램 매출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SK하이닉스는 137억9000만 달러의 D램 매출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34.4%로 2위다.
[아부다비=뉴시스] 최동준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9일(현지 시간) 아부다비 한 호텔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발언하고 있다.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압둘라 사이프 알누아이미 주한 UAE 대사,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알 스와이디 투자부 장관, 이 대통령, 칼리드 빈 무함마드 알 나하얀 왕세자,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무바달라 개발회사 CEO,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알 제유디 대외무역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2025.11.19. photocdj@newsis.com

[아부다비=뉴시스] 최동준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9일(현지 시간) 아부다비 한 호텔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발언하고 있다.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압둘라 사이프 알누아이미 주한 UAE 대사,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알 스와이디 투자부 장관, 이 대통령, 칼리드 빈 무함마드 알 나하얀 왕세자,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무바달라 개발회사 CEO,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알 제유디 대외무역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2025.11.19. [email protected]


이재용·정의선 등 한자리…UAE와 경제 협력 확대

19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을 계기로 마련된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RT)'에서 양국 주요 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의 경제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한국 측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비롯, 유영상 SK수펙스추구위원회 AI위원장, 조주완 LG전자 CEO, 조석 HD현대 부회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신익현 LIG 넥스원 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국은 특히 인공지능(AI) 분야를 중심축으로 미래 혁신 협력에 나선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UAE는 2030년대 글로벌 AI 리더를 목표로 하고, 한국은 AI 반도체·실용화 기술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만큼 양국이 함께 세계적 AI 혁신 허브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주=뉴시스] 추상철 기자 = 장인화 포스코 회장이 30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 경영자(CEO) 서밋(Summit) '세션 10 : 탄력적이고 친환경적인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30. photo@newsis.com

[경주=뉴시스] 추상철 기자 = 장인화 포스코 회장이 30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 경영자(CEO) 서밋(Summit) '세션 10 : 탄력적이고 친환경적인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30. [email protected]


사고 반복 언제까지?…포스코 중대재해 부담 커진다

경북 포항 포스코 제철소 스테인리스(STS) 4공장에서 지난 20일 슬러지(찌꺼기) 청소를 하던 근로자 총 6명이 일산화탄소로 추정되는 가스를 흡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지난 5일 같은 제철소 스테인리스 압연부 소둔산세공장에서 포스코DX(IT 엔지니어링 기업) 하청업체 직원 1명이 유해물질로 추정되는 기체를 흡입해 사망한 지 보름 만에 불거졌다.

또 다시 사고가 발생하며 회장이 나서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는데도, 포스코그룹의 국내 사업장 안전 문화 확립이 미흡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들린다.
[서울=뉴시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한국과 미국 내 모든 공장의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올 1~3분기 한국과 미국 생산 공장의 생산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만대 이상 늘리며 판매 증가에 집중하고 있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미국 관세가 25%에서 15%로 낮아지는 만큼, 선제적으로 미국 시장 점유율을 늘린 것은 판매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한국과 미국 내 모든 공장의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올 1~3분기 한국과 미국 생산 공장의 생산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만대 이상 늘리며 판매 증가에 집중하고 있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미국 관세가 25%에서 15%로 낮아지는 만큼, 선제적으로 미국 시장 점유율을 늘린 것은 판매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현대차·기아, 韓美 생산 320만대…"관세 충격 넘었다"

현대차·기아가 한국과 미국 내 모든 생산 공장에서 최대 생산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올 1~3분기 한국과 미국 생산 공장의 생산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만대 이상 늘리며 판매 증가에 집중하는 것이다.

현대차·기아가 미국의 한국산 자동차 25% 관세 부담에도 불구, 생산 증가를 지속하며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는 진단이다. 특히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미국 관세가 25%에서 15%로 낮아지는 만큼, 선제적으로 미국 시장 점유율을 늘린 것은 판매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
[서울=뉴시스] HD현대가 최근 인도한 필리핀 초계함 2번함 디에고 실랑함. (사진=HD현대 제공) 2025.1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HD현대가 최근 인도한 필리핀 초계함 2번함 디에고 실랑함. (사진=HD현대 제공) 2025.11.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HD현대, 세계 최초 5000척 건조…"에베레스트 140배"

HD현대가 지난 19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선박 5000척 인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HD현대는 1974년 1호선인 26만톤급 초대형 유조선 '애틀랜틱 배런호'를 시작으로 이번 필리핀 초계함 디에고 실랑함까지 총 68개국 700여개 선주사에 선박을 인도했다.

선박 길이를 250m로 가정할 경우, 선박 5000척의 총길이는 1250㎞에 달한다. 이 길이는 서울에서 도쿄까지의 직선거리(1150㎞)보다 길고, 에베레스트산(8800m) 높이의 140배가 넘는다.
[서울=뉴시스] 효성중공업 미국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 전경. (사진=효성중공업 제공) 2025.11.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효성중공업 미국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 전경. (사진=효성중공업 제공) 2025.11.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효성, 美 공장 2300억 투자…조현준 회장, 수요 선제 대응

효성중공업은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2028년까지 초고압변압기 생산 능력을 50% 이상 확대한다고 밝혔다.

조현준 회장은 인공지능(AI) 전력 인프라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투자를 주문했다. 이번 추가 증설로 효성중공업의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은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한다.
[서울=뉴시스] 테슬라 차량이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통해 국내 실도로를 시험주행하는 모습. (사진=테슬라코리아 X 갈무리) 2025.1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테슬라 차량이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통해 국내 실도로를 시험주행하는 모습. (사진=테슬라코리아 X 갈무리) 2025.11.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GM·테슬라, 자율주행 韓 상륙…현대차·기아 대응책은?

미국 완성차 브랜드가 잇달아 자율주행 기술의 국내 도입을 예고하며 한국 자동차 시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소비자들의 기술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완성차 경쟁의 중심축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구조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기아는 GM과 테슬라의 압박에도 자율주행 기능 확대를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내년부터 본격화할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을 기반으로 인포테인먼트와 차량 운영체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전영현·노태문 '투톱 체제' 복귀 外[금주의 산업계 이슈]


초기 전기차, 타이어 교체 주기…한국타이어 큰 장 노린다

내년부터 전기차 초기 보급 차량이 본격적인 타이어 교체 사이클에 진입한다. 이에 따라 글로벌 타이어 수요도 빠르게 바뀔 전망이다.

타이어 교체 주기가 짧은 전기차 특성상 고인치·고효율 제품 비중이 급증하면, 전기차 전용 라인업을 선제적으로 구축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큰 수혜를 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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