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日 내년 1월 '한중일 정상회의' 타진했지만 中 거부

등록 2025.11.22 20:49:4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다카이치 발언 여파

[경주=AP/뉴시스] 일본이 내년 1월 자국에서 한중일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한국과 중국에 타진했으나 중국이 제안을 거부했다고 22일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달 31일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는 모습. 2025.11.22.

[경주=AP/뉴시스] 일본이 내년 1월 자국에서 한중일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한국과 중국에 타진했으나 중국이 제안을 거부했다고 22일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달 31일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는 모습. 2025.11.22.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일본이 내년 1월 자국에서 한중일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한국과 중국에 타진했으나 중국이 제안을 거부했다고 22일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인 일본은 애초 연내 개최를 추진했으나, 임시 국회 일정 등을 고려해  내년 1월에 3국 정상회의를 여는 방안을 조율해 왔다.

그러나 최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으로 중일 관계가 냉각되면서, 중국 측이 외교 경로를 통해 관계국에 "(다카이치) 총리가 적절히 대응하지 않았으므로 정상회의에 응할 수 없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한다.

중국은 다카이치 총리 발언 이후 일본과의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앞서 지난 7일 다카이치 총리는 대만 유사시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을 발동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중국이 크게 반발하며 발언 철회를 요구했으나, 다카이치 총리는 철회하지 않고 있다.

일본은 내년 2월 이후로 시기를 옮겨서라도 조기에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조율 중이다.

하지만 2월에는 중국 춘제 연휴가 있고, 3월에는 통상적으로 중국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있어 조율이 쉽지 않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3개국 합의로 2008년부터 연례적으로 열렸다. 지난해 5월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개최됐고, 올해는 일본이 의장국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