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구미 찾아 "최고권력자라도 죗값 받는 나라 만들 것"(종합)
구미역 광장서 '민생회복 법치수호 경북 국민대회' 열어
장동혁 "李정권 행복·일상 파괴하는 정권…내년 지선 이겨야"
박정희 생가 찾아 참배도…"헌정질서 무너지는 데 입 닫을 수야"
![[구미=뉴시스] 이무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경북 구미시 구미역 광장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25.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25/NISI20251125_0021074771_web.jpg?rnd=20251125164712)
[구미=뉴시스] 이무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경북 구미시 구미역 광장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25. [email protected]
[구미·서울=뉴시스] 이승재 우지은 기자 = 국민의힘은 25일 경북 구미를 찾아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고리로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재개 등을 주장하면서 장외 여론전을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경북 구미역 광장에서 '민생회복과 법치수호 경북 국민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장동혁 대표와 정희용 사무총장, 김민수·김재원·양향자 최고위원,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 등 지도부가 참석했다.
또한 경북도당위원장인 구자근 의원을 비롯해 김석기·김정재·임이자·김형동·강명구·서지영·서천호·이상휘·임종득·조지연 의원 등도 함께했다.
당원들은 '법치파괴 검열정권', '대장동 항소 포기 사법정의 사망선고'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호응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그 사람이 비록 최고권력자일지라도 죄를 지으면 죗값을 받아야 한다는 당연한 진리가 우리의 일상에서 그대로 구현되는 그런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은 우리의 행복을 파괴하는 정권이다. 우리의 소소한 일상을 파괴하는 정권이다. 작은 기쁨조차 갖지 못하게 하는 정권이다. 우리가 목숨처럼 생각하는 자유조차 갖지 못하게 하는 정권"이라며 "이 모든 것이 이재명 한 사람이 대한민국 정치에 들어오면서 생겨난 일"이라고 했다.
이어 "이 모든 파괴가 이재명 한 사람 때문에 생겨난 일"이라며 "그래서 우리는 반드시 내년 지방선거를 이겨야만 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우리가 이곳에 나와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소리치는 것을 아스팔트 세력이라고 손가락질 당하는 게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나라가 쓰러져가는 데도 한마디 하지 못 하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들이 똘똘 뭉쳐서 우리를 공격하고 손가락질할 때 우리는 우리를 향해 손가락질하고, 우리를 향해 비판하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하나로 뭉쳐서 전진할 때"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싸울 수 있도록 국민의힘 지도부에,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달라.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조금만 저희를 믿고 지켜봐 달라.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많은 사람들이 장 대표와 지도부의 전국 순회를 보면서 이렇게 말한다. 지금이 중도 확장할 때이지 싸울 때인가. 이 말에 동의하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우리가 이 자리에서 싸우는 것 역시 외연 확장"이라며 "이 정권이 무엇을 잘못하는지, 얼마나 자유를 탄압하고 있는지, 어떻게 법치를 무너뜨리고 있는지, 어떻게 경제를 무너뜨리는지 국민께서 알아야 우리도 외연 확장을 할 것 아닌가"라고 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 정권은 뭐든지 포기하는 정권이다. 국민도, 항소도, 경제도 포기했다. 요즘 하는 짓을 보면 인간이기를 포기한 것 같지 않나"라며 "다 포기하면 뭐만 남겠나. 이재명밖에 남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대장동과 같은 부패를 저 일당들이 어떻게 저질러 왔는지 제가 가장 잘 안다. 그래서 용서할 수 없는 것"이라며 "대통령이라도 일반 국민과 함께 똑같이 재판받아야 하지 않겠나. 본인이 했던 말 아닌가"라고 말했다.
![[구미=뉴시스] 이무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경북 구미시 구미역 광장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에 참석해 있다. 2025.11.25.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25/NISI20251125_0021074769_web.jpg?rnd=20251125164712)
[구미=뉴시스] 이무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경북 구미시 구미역 광장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에 참석해 있다. 2025.11.25. [email protected]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경북 김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농산물 가격 하락 및 냉해 피해 농민과의 간담회'에 참석하면서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농업이 흔들리면 결국 국민 생활이 흔들릴 것"이라며 "농민의 경영 안정과 농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할 수 있는 정책과, 입법과, 예산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당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참배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참배를 마친 뒤 "지금 대한민국은 또 다른 차원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한강의 기적을 이룬 힘으로 이제 국민이 대한민국을 위해서 국민의 기적을 이룰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자유주의 체제와 헌정 질서가 무너지는 데 제1야당으로서, 보수정당으로서 그에 대해 입을 닫는다면 존재의 의미는 없다"고 덧붙였다.
방명록에는 '有志竟成(유지경성·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루어진다) 대한민국을 위해 한강의 기적을 국민의 기적으로'라고 적었다.
또한 참배 이후 한화시스템 구미사업장 준공식에도 참석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다음 달 2일까지 2주 동안 전국을 돌면서 '이재명 정권을 향한 민생 레드카드'를 주제로 국민대회를 연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2일과 23일 각각 부산·울산, 경남 창원에서 국민대회를 진행했다.
오는 26일에는 충남 천안에서 국민대회를 열 계획이다. 이후 대구(28일), 대전·충북 청주(29일), 강원 원주(30일), 인천(12월 1일), 경기 용인(12월 2일) 등에서 여론전을 이어간다.
![[구미=뉴시스] 이무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고 있다. 2025.11.25.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25/NISI20251125_0021074393_web.jpg?rnd=20251125131536)
[구미=뉴시스] 이무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고 있다. 2025.11.25.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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