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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 적용 행주·빨대 선봬

등록 2025.11.26 09:15:09수정 2025.11.26 09: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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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CJ제일제당의 'PHA 적용 빨대' 샘플(사진=CJ제일제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CJ제일제당의 'PHA 적용 빨대' 샘플(사진=CJ제일제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CJ제일제당은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를 적용한 '빨아쓰는 생분해 위생행주'와 '생분해성 빨대' 등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먹고 자연적으로 세포 안에 쌓는 고분자 물질로, 산업·가정 퇴비화 시설은 물론 토양과 해양에서 모두 분해되는 특성이 있다.

퇴비화가 가능해 탈(脫)플라스틱 트렌드에 부합하는 미래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빨아쓰는 생분해 위생행주는 PHA를 위생용품에 적용해 상업화한 전 세계 첫 사례로 CJ제일제당과 유한킴벌리, 부직포 전문기업 유진한일합섬 3사가 협력해 개발에 성공했다. 석유계 소재가 하나도 쓰이지 않아 미세플라스틱 문제 등 환경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국내 공인시험기관을 통해 45일만에 표준물질인 셀룰로오스 대비 90% 이상이 생분해되는 결과를 얻었으며 시중 마트 등에서 크리넥스 브랜드로 출시될 예정이다.

PHA를 적용한 생분해성 빨대도 내년 초 폴바셋 일부 매장에서 시범 도입을 시작으로 국내 다수의 카페 프렌차이즈 매장들에 도입될 예정이다.

석유계 소재를 쓰지 않고도 기존 빨대와 유사한 사용감과 높은 내구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내외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PHA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사용성은 물론 환경부담 저감까지 고려한 생분해성 소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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