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봉권·쿠팡 상설특검' 서초동 법원 인근 사무실 마련…전열 정비 나서
상설특검, 남부터미널역 근처 사무실 입주
대통령실, 16일 안권섭 상설특검 임명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과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상설특별검사)에 임명된 안권섭 변호사가 17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로 출근하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1.17.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7/NISI20251117_0021062261_web.jpg?rnd=20251117095309)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과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상설특별검사)에 임명된 안권섭 변호사가 17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로 출근하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1.17. [email protected]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안권섭(60·사법연수원 25기) 특검팀은 최근 서울 서초구 센트로빌딩에 사무실을 계약하고 입주를 준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 인근으로, 서울중앙지법과 도보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지난 16일 대통령실의 특검 임명 후 20일의 준비 기간을 맞이한 특검팀은 수사 개시를 앞두고 인선 작업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특검법상 한 차례(30일) 연장을 포함해 최장 90일간 두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팀은 ▲특별검사 1명 ▲특별검사보 2명 ▲파견 검사 5명 ▲파견공무원·특별수사관 각 30명 이내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주 중으로 특검보 2명이 합류할 예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특검팀은 최근 대한변호사협회(변협)에 특별수사관 적임자를 추천해달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조만간 파견 검사에 대해서도 지원 요청을 하는 등 사전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관봉권 분실 의혹은 건진법사 전성배씨 의혹을 수사하던 서울남부지검이 1억6500만원 상당의 현금 다발을 확보했는데, 그중 5000만원에 부착돼 있던 관봉권 띠지와 스티커를 잃어버렸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서울남부지검 지휘부는 지난 4월 분실 사실을 뒤늦게 인지했으나 감찰이 진행되지 않으며 논란이 불거졌다.
쿠팡 불기소 외압 의혹은 문지석 광주지검 부장검사가 쿠팡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 당시 지휘부였던 엄희준 광주고검 검사가 외압을 행사했다고 제기한 데서 비롯됐다.
앞서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근로자들에게 불리한 방식으로 취업 규칙을 바꾸고,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뼈대로 하는 쿠팡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받았으나 최종적으로 불기소한 바 있다.
이에 당시 사건을 담당한 문 부장은 쿠팡에 책임을 묻지 못했던 배경에 지휘부의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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