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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9위' 프로축구 울산 "더 강하고 성숙해져 돌아오겠다"

등록 2025.12.02 16: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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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선수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선수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2025시즌을 9위로 마친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팬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남겼다.

울산은 2일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팬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과 기대에도 불구하고, K리그1 최종 9위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돼 정말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구단과 선수단 모두는 이 뼈아픈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시즌 중간 두 번의 감독 교체는 전적으로 구단의 결정이었다. 이로 인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그라운드 위에서 마지막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해 뛰어준 선수단과 지도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구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시스템 보완에 만전을 기해,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K리그1은 아쉬운 결과로 마무리됐지만, 아직 우리에게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라는 중요한 무대가 남아있다. ACLE 경기에서는 팬 여러분께 반드시 달라진 모습,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며 "또한 뼈를 깎는 노력과 성찰로 재정비를 이뤄 다가오는 2026시즌, 더 강하고 성숙한 울산으로 돌아오겠다"고 알렸다.

울산은 지난 시즌까지 리그 3연패를 달성한 강호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 중반까지 하위권에 머물렀고, 결국 김판곤 전 감독과 결별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소방수로 신태용 감독을 선임했지만, 성적은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신 감독과도 두 달 만에 결별했다.

노상래 디렉터에게 감독대행을 맡겼지만, 신 감독과 선수단 사이의 불화설이 뒤늦게 불거지는 등의 경기장 안팎 잡음으로 울산은 끝내 반등하지 못했다.

K리그1을 9위로 마무리하면서 어렵게 1부 리그에서 생존한 울산은 오는 9일 일본의 마치다 젤비아 원정으로 2025~2026시즌 ACLE 6차전 경기를 소화한다.

2승2무1패(승점 8)로 6위에 머물고 있는 울산은 올해 마지막 일정인 마치다 젤비아전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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