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0월 경상흑자 26.8조원·15.5%↑…"투자수익 확대"
![[요코하마=AP/뉴시스] 일본 요코하마항 다이코쿠 부두에서 수출용 자동차가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자료사진. 2025.12.08](https://img1.newsis.com/2025/07/17/NISI20250717_0000495641_web.jpg?rnd=20250728150851)
[요코하마=AP/뉴시스] 일본 요코하마항 다이코쿠 부두에서 수출용 자동차가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자료사진. 2025.12.0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5년 10월 일본 경상수지는 2조8335억엔(약 26조8551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8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국제수지 통계(속보)를 인용해 해외와 상품, 서비스 등 거래 및 투자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경상수지의 흑자가 전년 동월 대비 3796억엔, 15.5% 대폭 늘었다고 전했다. 9개월 연속 증대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 3조1095억엔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래도 10월 단월로는 흑자액이 비교 가능한 1985년 통계 작성 개시 이래 사상 최대에 달했다.
경상수지는 수출에서 수입을 차감한 무역수지, 외국과 투자거래를 나타내는 제1차 무역수지, 여행수지를 포함하는 서비스 수지 등으로 구성한다.
10월 무역수지는 983억엔 흑자를 보았다. 수출과 수입 차감액이 작년 같은 달보다 2510억엔 증가하면서 흑자로 돌아섰다.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9억엔, 0.1% 늘어난 9조5586억엔이다. 2개월째 증가했다.
전자계산기류 수입이 11.0%, 원동기 25.3%, 항공기류 185.0% 각각 늘어났다.
수출액은 3.6% 증가한 9조7662억엔을 기록했다. 2개월 연속 증대했다.
반도체 등 전자부품이 15.8%, 원동기 16.0%, 원료품 21.3% 늘었다.
여행수지를 포함하는 서비스 수지는 2946억엔 적자를 보았다. 적자액이 전년 동월에서 2080억엔 증대했다.
인바운드(방일 외국인)는 389만63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7.6% 늘었다. 출국 일본인 수도 8.3% 증가한 124만3600명에 이르렀다.
무역·서비스 지수는 1963억엔 적자다. 차감액이 전년 동월에 비해 430억엔 축소했다.
해외투자에 따른 이자와 배당금을 나타내는 제1차 소득수지는 작년 동월보다 2746억엔 늘어난 3조4646억엔 흑자를 냈다. 직접투자 수익과 금융파생상품이 흑자폭 확대에 기여했다.
10월 제2차 소득수지는 4348억엔 적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적자액이 620억엔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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