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아파트 화재 사망자 160명으로 늘어…실종자 6명
희생자 시신서 DNA 추가 확인
실종자 소재 파악으로 31명→6명
![[홍콩=AP/뉴시스] 홍콩 북부 타이포 지역 고층 아파트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참사와 관련해, 사망자 수가 160명으로 증가했다고 홍콩 당국이 공식 발표했다. 사진은 경찰관들이 화재 현장에서 잔해를 수색하는 모습. 2025.12.10](https://img1.newsis.com/2025/12/01/NISI20251201_0000829050_web.jpg?rnd=20251201165652)
[홍콩=AP/뉴시스] 홍콩 북부 타이포 지역 고층 아파트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참사와 관련해, 사망자 수가 160명으로 증가했다고 홍콩 당국이 공식 발표했다. 사진은 경찰관들이 화재 현장에서 잔해를 수색하는 모습. 2025.12.10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차오 얏밍 홍콩 경찰청장의 발표를 인용해 "수습된 시신 가운데 새 유전자(DNA)가 추가로 확인되어 사망자 수가 기존 159명에서 160명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차오 청장은 "160명의 사망자 중 120명의 신원이 확인됐으며, 나머지 40명에 대해서는 현재 DNA 검증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실종자 수는 당초 31명에서 6명으로 줄었다. 이는 실종 신고 접수자 중 일부의 소재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화재는 지난달 26일 오후 2시 51분께 타이포 구역 '웡 푹 코트'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했다. 당시 총 8개 동 중 7개 동으로 불길이 확산됐고, 건조한 날씨와 강풍 탓에 진화에는 약 40시간이 소요됐다.
이번 사고는 1997년 홍콩 반환 이후 최악의 화재 참사로 기록됐으며, 1948년 창고 화재로 176명이 숨진 이래 77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인명피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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