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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재단법인 '바보의나눔'과 유산기부 활성화

등록 2025.12.13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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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기부 전문 상담, 유언대용신탁 설계 등 제공

[서울=뉴시스]하나은행은 지난 11일 명동성당에서 재단법인 '바보의나눔'과 유산 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하나은행 제공). 2025.12.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하나은행은 지난 11일 명동성당에서 재단법인 '바보의나눔'과 유산 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하나은행 제공). 2025.12.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하나은행은 지난 11일 명동성당에서 재단법인 '바보의나눔'과 유산 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유산 기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부문화를 조성키 위해 마련됐다.

최근 초고령화사회 진입과 1인 가구 증가, 가족 간 유대 변화 등 사회 구조가 달라지면서 생전 재산관리와 사후 유산 설계를 함께 고려하는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보호자나 가족 지원이 제한적인 1인 가구의 경우 생전 자산관리와 유산 기부 설계를 동시에 고민하는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유산 기부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유산기부 전문 상담과 기부 목적에 맞는 유언대용신탁 설계, 기부 실행 절차 지원 등 기부자의 뜻이 온전히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원스톱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은 기부금이 사회적 약자 지원, 복지 사각지대 해소, 교육·의료 사업 등 다양한 공익사업에 투명하게사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은정 하나은행 하나더넥스트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기부자의 뜻을 사회적 가치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보의나눔 상임이사 김인권 신부는 "김수환 추기경께서는 마지막 남은 재산을 모두 이주민을 위해 사용해 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떠나셨다"며 "유산 기부는 생의 마지막까지 우리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아름다운 나눔 중 하나"라고 전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0년 금융권 최초로 유언대용신탁 브랜드 '하나 리빙트러스트'를 출시한 이후 다양한 공익기관과 사회단체와 협약을 맺으며, 유산기부 생태계를 꾸준히 확장해왔다.

현재 전국 140여 개 이상의 협약 기관과 연계해 기부자의 뜻이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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