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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연루설…조세호, '1박2일' 편집 없었다

등록 2025.12.15 08: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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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

조세호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개그맨 조세호가 조폭 연루설 속 '1박2일'에 등장했다.

14일 방송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선 경북 안동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조세호가 활동 중단을 선언한 후 첫 방송으로, 편집 없이 등장했다. 멤버들과 게임을 즐기는 모습 등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저녁 식사 후 선유줄불놀이에 나섰고, 바람을 적어 띄워 보냈다. 조세호는 "시청자 여러분 그저 신나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라고 썼다. 다음 주 예고편에도 등장했다. 이날 방송 말미 '연말 고생 정산 레이즈'가 예고됐고, 조세호도 참여했다. 하차 결정 전 녹화, 당분간 얼굴을 비출 전망이다.

최근 범죄 제보 채널 운영자 A는 조세호가 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는 조직폭력배 최모씨와 친분있다고 주장했다. "지인이라는 핑계로 고가 선물을 항상 받으면서 조직폭력배 일원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홍보를 해주고 있다"고 폭로했다. 조세호가 A와 어깨동무하고 음주가무하는 사진 등도 공개했다.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5일 "지인 사이일 뿐이다. '최씨로부터 금품이나 고가 선물을 수수했다'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다. 법적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나, A는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조세호는 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KBS 2TV '1박2일' 시즌4 하차를 선언했다. "예전부터 여러 지방 행사를 다니다 보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됐다.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신중했어야 했는데, 지금보다 어렸던 마음에 성숙하게 대처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도 "그 인연으로 인해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물론 사진 속 모습 자체로 실망을 줬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다시 한 번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

제작진도 "조세호씨 측에서 대중 우려가 사그라들지 않은 상황에서 스케줄을 소화하는 것은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 '자진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며 "촬영분을 제외하고, 이후 녹화부터 조세호씨는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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