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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개인정보 유출' 쿠팡 현장 압수수색 마무리…7일만

등록 2025.12.16 19:07:38수정 2025.12.16 19: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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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 강제수사 종료…압수물 선별·분석 이어가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인해 경찰이 2차 압수수색을 벌인 10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5.12.10.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인해 경찰이 2차 압수수색을 벌인 10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5.1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경찰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쿠팡을 상대로 진행한 현장 압수수색을 마쳤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16일 오전 9시40분께부터 전담수사팀 11명을 투입해 서울 송파구 신천동 쿠팡 본사 사무실에 대한 현장 압수수색을 진행해 약 8시간20분 만인 오후 6시께 종료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지난 9~13일과 전날에도 같은 장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앞으로 경찰은 압수물 선별 및 분석 작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장 압수수색에 장시간이 소요된 배경은 유출 규모가 약 3370만건에 이를 정도로 방대한 데다, 유출자와 유출 경로·원인 확인을 위한 디지털 증거 등 구체적 자료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찰이 제시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쿠팡 전직 중국인 직원 A씨가 피의자로 특정돼 있으며,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 침입과 비밀누설 혐의가 적용된 상태다. 경찰은 A씨 신병 확보를 위해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원본 데이터가 워낙 방대해 쿠팡 측 시스템 엔지니어의 설명을 들으며 선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지난 12일 기준으로 압수수색 진행률이 전체 목표 대비 약 6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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