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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사관학교' 수원 삼일공고, 순경 공채 4명 최종 합격

등록 2025.12.17 09: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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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20명 경찰 탄생…졸업 이후까지 '책임 교육'

사진=삼일공업고등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삼일공업고등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는 경찰사무행정과 학생 4명이 2025년 경기남부경찰청 순경 공채 2차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일공고는 2019년 전국 최초로 경찰사무행정과를 신설한 뒤 연이어 최연소 경찰공무원을 다수 배출했다. 2022년 1기 졸업생을 시작으로 지난 4년간 모두 20명의 경찰관을 탄생시켰다.

올해는 1차 합격자 2명을 포함하면 6명의 합격생이 나왔다.

명실상부 '경찰 사관학교'로 자리한 삼일공고 경찰사무행정과는 경찰을 꿈꾸는 학생에게 경찰공무원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지속적인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사교육비 절감과 전문적인 경찰 인력 양성을 위해 필기시험부터 가산점·체력·면접까지 모든 준비를 학교가 지원한다.

또 경기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진이 경찰 선발 시험 과목인 형법·형사소송법·경찰학개론 등 을 도와 학습 효과를 끌어올리고 있다.

아울러 삼일공고가 매년 순경 합격자를 탄생시키는 요인으로 '졸업생까지 관리하는 책임 교육'이 꼽힌다.

순경 공채 시험 응시 자격은 운전면허 제1종 보통 이상 소지가 필수요건이다.

운전면허는 만18세 생일이 지나야 취득이 가능해 고등학교 수험생의 경우 응시가 불가능하다. 이에 삼일공고는 졸업 이후까지 관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지원하고 있다.

또 경찰공무원 합격자 6명 외에도 올해 국민연금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공기업 및 공무원 합격자를 추가로 배출해 각종 공기업 및 공무원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합격생들은 "학과의 모든 선생님들이 꿈을 실현시켜주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시는데, 결과로 보답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현장에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경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장성은 교장은 "변화하는 경찰공무원 채용 시험에 대응하고, 지역 경찰네트워크와 협력해 학생 진로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25년 순경 2차 시험은 남경 2244명, 여경 508명을 선발하는 가운데 남경 1만8192명, 여경 9252명이 지원해 각각 8.1대 1, 1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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