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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너 때문에 망쳤다' 발언, 김건희 빼주려는 작전"

등록 2025.12.17 16:06:06수정 2025.12.17 16: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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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헌법재판소 파면 결정 후 일주일 만인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4.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헌법재판소 파면 결정 후 일주일 만인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4.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윤 전 대통령에게 '너 때문에 망쳤다'는 취지로 화를 냈다고 특검이 발표한 가운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내란에서 김건희를 빼주기 위한 (김건희 쪽의) 작전"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너 때문에 망쳤다는 것은 '나는 몰랐다'는 소리가 아니겠냐"며 "그래서 '김건희는 내란 음모나 내란 진행에 대해서 몰랐다'는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성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0. lhh@newsis.com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성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0. [email protected]


이어 진행자가 "이건(너 때문에 망쳤다는 발언) 관련 행정관의 증언을 토대로 특검이 확인한 것"이라고 하자, 박 의원은 "김건희가 내란과 무관하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 해당 진술이 또다시 조작돼 나온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망쳤다'는 표현에 대해 박 의원은 "김건희가 자기가 여왕이 될 건데, 그러니까 궁전을 돌아다니고 (경복궁) 근정전 막 용상에 앉아보고 그랬다. 그 꿈이 깨졌다고 하는 소리도 될 수도 있지만, 하도 이상한 사람들이라 그런 것도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 박지영 특검보는 지난 15일 최종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계엄을 선포했을 때 김 여사와 윤 전 대통령이 심하게 싸웠다는 진술이 있었다"며 "본인이 생각한 게(계획이) 많았는데 비상계엄이 선포되는 바람에 '모든 게 망가졌다'는 취지의 말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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