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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김장대전 매출 20억 돌파…역대 최대 실적

등록 2025.12.18 09: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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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연중 운영…1만8000명 292t·판매액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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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시민들이 손쉽게 김장을 준비하고, 기업·단체의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열린 '빛고을 김장대전'이 매출 2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민참여형 김치 나눔·판매 행사인 2025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에 기관·단체·시민 등 1만8000여 명이 참여해 총 292.6t, 20억8000만원 상당의 김치를 판매했다.

지난 4월부터 운영한 '연중 김치담그기 프로그램'에는 3400여 명이 참여, 24t, 2억290만원 상당의 김치를 판매했다. 또 11월28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진행한 김치대전 본행사에는 1만4000여 명이 참여해 268t, 18억7000여만원 상당의 판매고를 올렸다.

2014년 첫 개최 이래 최고 실적으로, 지난해 17억7000만원(275t)보다 17.3% 증가한 수치다.

참여인원과 매출액이 모두 늘며 김장대전 성장세를 입증한 것으로, 광주김치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택배 주문 금액이 전년보다 47.1% 늘어 광주김치에 대한 전국 수요 확대와 함께 김치 소비문화 변화를 확인했다. 광주국세청 등 53개 기관단체가 31t을 취약계층에 기부해 나눔으로 확장하는 성과도 거뒀다.

김장대전에 사용된 배추·소금·고춧가루·멸치액젓은 광주·전남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공동구매해 활용했다. 세계김치연구소와 김치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자가 공동개발한 조리법을 적용, 품질 신뢰도도 높였다.

현장 버무림 김치는 시중가보다 저렴한 6만6000원(10㎏ 기준)에 제공돼 호응이 컸고, 주말에는 사전예약이 조기 마감되기도 했다.

광주시는 연중 김치담그기 프로그램과 본행사를 연계한 운영이 만족도 제고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관리와 고객 중심 운영으로 김장대전을 대표 김치 브랜드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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