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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광주시청서 대표도서관 붕괴 긴급토론회

등록 2025.12.18 1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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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준호 의원 주재 붕괴 원인과 대책 진단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건설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구조물 붕괴 사고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잔해물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작업자 4명을 구조 중이다. 현재까지 1명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 2025.12.11.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건설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구조물 붕괴 사고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잔해물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작업자 4명을 구조 중이다. 현재까지 1명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 2025.12.11.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광주대표도서관 붕괴사고의 원인을 짚어보고 대책을 논의할 긴급토론회가 열린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실에 따르면 오는 22일 오전 10시 광주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광주대표도서관 공사장 붕괴 원인·대책 진단 긴급토론회'가 열린다.

지난 11일 도서관 신축 공사 현장에서는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하청업체 근로자 4명이 매몰돼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

국토안전관리원이 의원실에 제출한 '초기 현장 보고서'에 따르면 차량계 건설기계를 사용하는 작업에 대해 작성했어야 할 작업계획서의 제출 유무가 확인되지 않았다. 또 위험공정에 대한 사전작업 허가서도 지난해 10월28일 이후 제출 기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업장 안전점검이 총 7차례나 진행됐지만 사고를 막진 못했다 .

이에 긴급토론회에서는 공공 발주공사의 구조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중심으로, 도서관 붕괴 사고에 대해 전문가 견해를 청취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건축구조기술사회 김영민 회장과 박홍근 포유건축사 대표가 발제를 맡아 500t에 달하는 고하중 위험부위 용접상태를 비전문가인 일반 감리에 의존하는 현장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완공 후 뿐 아니라 시공단계의 하중 조건 구조검토 의무화의 필요성과 개선 방향도 제시한다 .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조창근 조선대 교수, 김의용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김병철 국토안전관리원 호남본부장이 자리해 재발 방지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제언할 예정이다 .

정 의원은 "청소년들이 사용할 도서관이 공사중에 붕괴돼 여러 하청노동자들이 숨진 심각한 산업재해로, 철저한 사고조사와 원인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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