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해경선, 올해 최초 대만 진먼다오 금지수역 진입
대만 "회색지대 도발"…中 "법에 따른 순찰" 주장
![[마쭈=AP/뉴시스] 양안(중국과 대만) 군사적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해경선들이 대만 최전방 섬인 진먼다오 주변 금지 해역에 진입해 대만 측이 강력히 반발했다. 중국 해경선을 감시하는 대만 해순서 요원. 2025.12.19](https://img1.newsis.com/2024/10/14/NISI20241014_0001556345_web.jpg?rnd=20241014193405)
[마쭈=AP/뉴시스] 양안(중국과 대만) 군사적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해경선들이 대만 최전방 섬인 진먼다오 주변 금지 해역에 진입해 대만 측이 강력히 반발했다. 중국 해경선을 감시하는 대만 해순서 요원. 2025.12.19
19일 대만 중앙통신은 대만 해순서를 인용해 전날 오후, 중국 해경 소속 4척의 순시선이 진먼다오 인근 금지 수역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대만 해순서에 따르면 해당 선박은 14605호, 14515호, 14606호, 14609호로, 이날 오후 2시52분께 진먼다오 인근 제한 수역에 진입한 뒤 금지 수역까지 들어갔다.
이에 대해 대만 측은 자국 순시선 4척을 현장에 긴급 투입해 대응했으며, 중국 해경선들을 향해 중국어와 영어로 경고 방송을 송출하고 즉각적인 퇴거를 요구했다.
중국 해경선들은 약 1시간 25분 뒤인 오후 4시17분께 진먼다오 해역에서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대만은 진먼다오 주변 4000m 이내를 금지수역, 4000~6000m 구간을 제한수역으로 구분해 관리 중이다.
대만 해순서는 성명을 통해 "중국 해경의 회색지대 내 악의적 도발이 강화되고 있다"며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 해경국 동해분국은 "푸젠성 해경이 18일 진먼다오 인근 해역에서 법에 따른 정기 법집행 순찰을 실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편대 항행과 신원 확인, 경고 방송 등 조치를 통해 주요 해역 통제를 강화했으며 임무를 순조롭게 완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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