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IPC, "휴전으로 가자 내 기근 확산 멈췄으나 굶주림은 여전해"

등록 2025.12.19 22:14:29수정 2025.12.19 22:22: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IPC, 9월에 '가자 시티 기근 발생' 선언…이스라엘, "완전 거짓말"

[AP/뉴시스] 19일 가자 북부 가자 시티의 거리 시장에 치킨 토막이 손님들을 기다리고 았다

[AP/뉴시스] 19일 가자 북부 가자 시티의 거리 시장에 치킨 토막이 손님들을 기다리고 았다

[텔아비브(이스라엘)=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가자 지구 내 기근 확대 사태가 10월 10일 휴전으로 멈췄으나 아직도 지구 전체가 굶주림에 직면해 있어 절박한 상황이라고 19일 세계 식량 기관이 말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연결된 '식량안보 단계분류기구(IPC)'가 가자 관련 새 보고서를 냈다. 앞서 IPC는 지난 9월 가자 북부 가자 시티에 기근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휴전 합의 및 인도주의 구호 제한의 중단이 없으면 지구 전역으로 퍼질 것이라고 말했다. 

새 보고서에서 IPC는 10월 휴전 이후 식량 안보 및 영양 상태에 "괄목할 만한 개선"이 있으며 기근 사태가 탐지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상황이 "매우 취약하다"면서 가자 지구 전역이 굶주림의 위험에 놓여 있다고 경고했다.

전투 재개 및 구호 중단 등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가자 전역은 기근 사태에 놓일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지속적이고 더 확대되고 제한이 없는 구호와 도움이 필수적이라고 이 기구는 강조하고 있다.

[AP/뉴시스] 11월 26일 가자 시티의 세이크 라드완 구역에서 한 여성이 무너진 옛집 위에 텐트를 치고 빨래를 널고 있다

[AP/뉴시스] 11월 26일 가자 시티의 세이크 라드완 구역에서 한 여성이 무너진 옛집 위에 텐트를 치고 빨래를 널고 있다

그러나 가자 구호를 총괄하는 이스라엘 부서인 코가트(COGAT)는 IPC의 보고서와 주장을 사실과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휴전이 유지되고 합의된 구호물자 량이 가자에 들어오고 있다면서 구호 량이 "가자 인구의 영양 필수분을 크게 초과"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외교부 역시 이 보고서는 가자의 현실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면서 구호 물자가 필요한 것 이상으로 가자에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 기구의 직전 보고서를 "뻔뻔한 거짓말"이라고 성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