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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AI 선도기관 지정…무역·투자 대전환 가속

등록 2025.12.23 06:00:00수정 2025.12.23 07: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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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위원회 열어 성과·계획 점검

내년 AI 수출비서 1차 오픈 추진

국가 AI 생태계 글로벌화 지원 강화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정부의 인공지능(AI) 선도기관 지정에 맞춰 무역·투자 지원 전반의 AI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트라는 지난 22일 AI 위원회를 열고 올해 AI 활용·지원 성과와 내년 추진계획을 점검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AI 기반 무역지원 서비스 고도화와 내부 업무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실행과제의 구체화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AI 3대 강국 도약과 공공기관 AI 활용 확대를 핵심 기조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9조9000억원 규모의 AI 예산을 편성했다. 이에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해 코트라를 포함한 10개 기관을 AI 선도기관으로 지정했다.

코트라는 지난 7월 강경성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AI 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전사 차원의 AI 활용과 AI 산업 지원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올해 총 55개의 AI 활용·지원 사업을 추진했으며, 이 중 36개를 하반기에 집중 집행했다.

대표 사례로는 AI무역지원센터 전환이 꼽힌다. 기존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를 AI·디지털 수출 지원 인프라로 확대 개편해 제품 분석부터 콘텐츠 제작, 바이어 연결까지 AI 기반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원 기업 수는 전년 대비 33% 늘어난 8000개사로 확대됐다.

전시·상담회 현장에는 AI 안전 점검 솔루션을 도입해 시설 점검 소요 시간을 90분에서 20분으로 단축했다. 내부적으로는 직원과 AI 스타트업이 협업하는 DX·혁신랩을 통해 AI 통역과 상담일지 자동화 솔루션을 시범 운영했다.

코트라는 내년 AI 3대 전략과 40개 실행과제를 바탕으로 AI 활용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대표 AI 서비스인 AI 수출비서를 파일럿 운영 후 2026년 1차 구축해 기업의 수출 단계별 업무를 지원한다. AI 혁신 포럼과 K-AI 로드쇼 등을 통해 국내 AI 산업의 해외 진출도 지원할 방침이다.

강경성 사장은 "작지만 구체적인 성공 사례를 빠르게 확산하는 전략적 AI 대전환을 추진하겠다"며 "AI 3대 강국 도약과 수출 1조 달러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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