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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산타랠리' 기대감 계속…"변동시 매수 기회"[주간증시전망]

등록 2025.12.28 12:00:00수정 2025.12.28 1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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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지난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 거래일 보다 8.70 포인트(0.21%) 내린 4108.62 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32.20원(2.17%) 내린 1451.40원, 코스닥 지수는 4.36 포인트(0.47%) 내린 915.20 포인트. 2025.12.24.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지난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 거래일 보다 8.70 포인트(0.21%) 내린 4108.62 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32.20원(2.17%) 내린 1451.40원, 코스닥 지수는 4.36 포인트(0.47%) 내린 915.20 포인트. 2025.12.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연말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우리 증시는 미국의 금리인하 결정의 근간을 확인하면서 내년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긍정적 기류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연말 배당락 등 단기 변동성을 염두에 두고 종목별 과도한 하락 발생시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조언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4020.55) 대비 109.13포인트(2.71%) 상승한 4129.68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코스피는 주초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성탄절 휴장을 하루 앞둔 24일 소폭 하락한 4100선에 마감했다. 이후 지난 26일에는 뉴욕증시 강세에 힘입어 4120선에 안착했다.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조2576억원, 3조813억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이 홀로 7조59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를 결정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이번주 공개되면서 내년 금리인하 전망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는 31일 12월 FOMC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금리인하 결정의 배경과 향후 금리인하에 대한 시사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단기 자금시장 안정 조치로 취해진 단기국채 매입, 연준의 양적긴축(QT) 종료에 대한 논의가 강조된다면 2026년 유동성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주에는 중국의 PMI 지표 또한 확인할 수 있고, 31일은 중국 통계국 PMI와 민간 제조업 PMI가 함께 발표되면서 중국의 내수 회복과 미중 관세전쟁 휴전, 이에 따른 정책 영향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올해의 마지막 주간이자 내년 첫 거래일을 포함한 이번주 증시에서는 연말 주주명부 폐쇄에 따른 배당락 영향 등 단기 변동성에 유의해 시장에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종목별로 배당락 영향이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오는 29일 전후 배당액 대비 과도한 낙폭이 발생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매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배당선진화 정책의 일환으로 기업이 배당액을 확정한 후 배당기준일을 정하도록 권고했는데, 이에 발맞춰 코스피 200 기준 98개 기업이 배당 기준일을 배당금이 확정되는 1분기 주주총회 전후로 설정하고 있다.

아울러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실적 전망이 개선되면서 상승 여력이 커지는 상황을 감안해 저평가 종목에 대한 매수 진입도 유효하다는 의견이다.

정 연구원은 "연말연시 배당락과 함께 성장주와 이익 모멘텀이 강한 업종으로 로테이션이 나오는 전형적인 패턴에 대비해 연초 주도주를 탐색할 필요가 있다"며 "연초 진행되는 CES를 앞두고 참여 기업들의 기대감이 유입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연말 북 클로징(장부 마감)과 수익률 확정으로 업종별 수익률 격차가 줄고 밸류에이션이 재평가 될 가능성이 증가할 것"이라며 "최근 실적 성장 대비 주가가 저평가된 업종으로 반도체, 에너지, 2차전지, 화장품, 호텔·레저, 바이오, 유틸리티, 소프트웨어 업종 등 제안, 방산/조선, 자동차 업종의 경우 환율 변동성 축소를 확인한 뒤 매수 접근을 권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코스피는 11월 초 4200선 도달 후 조정을 거치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상황"이라며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실적 전망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코스피 상승 잠재력은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및 이벤트 일정

▲30일 = 한국 11월 산업생산, 한국 11월 소매판매, 미국 12월 댈러스 연준 제조업 활동지수

▲31일 = 미국 FOMC 회의록 공개, 한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중국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중국 12월 서비스업 PMI, 중국 12월 레이팅독 제조업 PMI

▲1월 1일 = 한국 12월 수출·수입

▲1월 2일 = 한국 12월 S&P 제조업 PMI, 미국 12월 S&P 제조업 PMI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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