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국화전시회, 전국 힐링·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
제10회 삼척국화전시회…26만 발길이 증명한 가을의 힘

제10회 삼척국화전시회.(사진=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삼척시의 가을을 수놓은 국화 향연이 26만명의 관람객을 불러들이며, 지역 대표 축제를 넘어 전국적 주목을 받는 힐링·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삼척시는 지난 10월24일부터 11월23일까지 한 달간 삼척해변 일원에서 열린 '제10회 삼척 국화전시회'에 총 26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가을의 추억과 농업 치유 공간 제공'을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도심과 해변, 농업과 치유를 결합한 콘텐츠로, 삼척의 대표 가을 행사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 달이라는 비교적 긴 전시 기간 동안 꾸준한 관람객 유입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지속형 관광 콘텐츠로서의 가능성도 확인됐다는 평가다.
전시 기간 삼척해변 일원에는 국화 조형작 70점, 대국 430점, 소국 1만여 점 등 총 1만 500여 점의 국화가 전시됐다. 전시 공간은 동물·치유정원존, 삼척시 홍보존, 캐릭터존 등 테마별로 구성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점등식을 시작으로 문화동아리 공연과 버스킹, 농촌 치유 프로그램, 포토존 운영 등이 상시 진행되며 전시회에 생동감을 더했다.
특히 지역 농특산물 홍보·판매 부스와 체험행사는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총 3600만원 상당의 매출을 기록,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농업 가치 확산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했다.
전시 종료 후에는 전시 국화 1만여 점을 공공기관과 단체, 시민에게 분양해, 행사의 성과와 의미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며 공공성과 상생의 가치를 완성했다.
시 관계자는 "제10회 국화 전시회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쉼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계절별 특색 있는 전시와 문화 콘텐츠를 통해 삼척만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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