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체육인의 밤 개최…올해 도민체전 종합우승 성과

생활 체육·인프라 확충, '지속 가능 체육 도시' 기반 강화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2025 포항 체육인의 밤'이 29일 라메르웨딩에서 열려  체육인 간 화합을 다지고, 올해 성과를 되돌아보며 새 도약을 다짐했다.

체육인의 밤은 한 해를 돌아보는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우수 체육인·단체를 대상으로 포항 체육상 시상, 체육 장학금 수여, 격려사 순으로 진행했다.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29일 라메르웨딩에서 '2025 포항체육인의 밤'이 열린 가운데 김유곤 영일만공공스포츠클럽회장이 올해 체육 활성화와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대상을 받으며 체육 발전 성금 600만원을 전달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일만 시의회 의장, 김정재 국회의원, 이재한 포항시체육회장, 김 회장, 이강덕 시장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12.30. [email protected]  

이재한 포항시체육회장은 포항 체육 발전에 이바지한 김유곤 영일만공공스포츠클럽회장에게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김 회장은 포항시체육회에 체육 발전을 위한 성금 600만원을 전달했다.

이어 이강덕 시장은 최구열 포항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장 등 22명에게 올해 체육 활성화와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표창패를 전달했다.

올해 체육회는 '제63회 경북도민체전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도내 최정상 체육 경쟁력을 입증했고, '제106회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16·은메달 13·동메달 10개를 획득해 경북 대표팀 종합 4위 달성을 이끌었다.

생활 체육에서 건강 체조·게이트볼 등 14개 종목을 대상으로 26회 생활 체육 교실을 운영해 5만6000명이 참여했고, 스포츠 강좌 이용권 지원으로 유소년 1409명과 장애인 309명에게 체육 프로그램 이용 기회를 제공했다.
 
또 65세 이상 어르신 8045명에게 스포츠 시설 이용료를 지원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체육 복지 환경을 구축했다.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29일 라메르웨딩에서 '2025 포항체육인의 밤'이 열린 가운데 이강덕 시장이 올해 체육 활성화와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체육인에게 표창패를 수여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25.12.30. [email protected]

전국 규모의 스포츠 대회 유치도 성과를 냈다. 대통령배전국고교야구대회 등 20개 이상 전국 대회를 유치·개최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에 이바지했다.

올해 11월 개관한 오천다원복합센터는 전국 대회 개최가 가능한 실내 수영장과 청소년 문화의 집, 다 함께 돌봄센터를 갖춘 복합 공간으로, 체육·문화·복지를 아우르는 지역 거점 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울러 해도·죽도·두호 소규모 체육관 건립과 파크골프장 확대 조성도 속도 있게 추진하고 있다.

이재한 포항시체육회장은 "올해 포항 체육 전 분야에서 거둔 모든 성과는 선수와 지도자, 체육 관계자의 헌신이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체육을 통해 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시민 모두가 체육을 통해 건강과 활력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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