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지역 완결형 공공 의료체계 구축…내년 589억원 투입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16일 제주국제공항 내 응급의료전용헬기 격납고에서 열린 '제주 응급의료전용헬기 격납고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장으로부터 헬기 제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5.06.16. woo12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6/NISI20250616_0020852645_web.jpg?rnd=20250616112632)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16일 제주국제공항 내 응급의료전용헬기 격납고에서 열린 '제주 응급의료전용헬기 격납고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장으로부터 헬기 제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5.06.16. [email protected]
이 예산을 투입하는 주요 사업은 ▲건강주치의 제도 본격 시행 ▲권역책임의료기관 최종치료 역량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고위험 산모·신생아 진료체계 구축을 위한 권역 모자의료센터 운영 ▲아열대 감염병 대응 지역특화 기반 연구 ▲실시간 응급의료 정보 공유를 위한 제주형 응급의료정보시스템 구축▲전국 최초 달빛어린이병원 본인부담금 지원 ▲지역필수의사제 운영 지원 등이다.
내년에 중증·응급·희귀질환의 지역 내 최종 치료를 목표로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제주권역 분리를 위한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이어가고, 제도 이해를 돕기 위한 홍보와 준비병원 점검을 병행한다.
지난 10월 전국 최초로 시행한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은 2026년부터 등록·관리 중심을 넘어 건강상담, 만성질환 관리, 생활습관 개선, 상급병원 연계 등 10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주의료원에는 건강주치의 지원센터를 확대해 다학제팀을 구성한다.
야간·취약 시간대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대책도 강화한다. 공공심야약국을 내년에도 지속 운영하고, 달빛어린이병원 이용 시 본인부담금 일부를 지원해 소아 경증환자의 야간·휴일 진료 접근성을 높인다.
공공의료 분야에서는 제주의료원에 혈액투석실과 재활치료센터를 확충해 내년1월부터 운영한다. 서귀포의료원에는 지방의료원 최초로 옥상 헬리포트를 설치해 중증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체계를 구축한다. 서귀포의료원 노인질환전문센터 증축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실시간 응급자원 정보를 소방과 의료기관이 공유하는 응급의료상황판을 개발하고, 이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환자 상태 분석과 위험도 예측 기능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내년에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필수·공공의료 기반 확충과 응급의료 정보 전달체계를 마련하겠다"며 "중앙정부와의 협력은 물론 의료기관, 소방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