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고환율속 면세점서 에스티로더·라메르 판매가 평균 5% 인하…왜?

등록 2026.01.02 15:37: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에스티로더 '갈색병' 210→199달러

라메르·맥·조말론도 일부 제품 인하

(사진=에스티로더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에스티로더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에스티로더, 라메르, 등 에스티로더 그룹이 전개하는 럭셔리 화장품의 일부 제품 면세가가 1일부터 하향 조정됐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에스티로더(ESTEE LAUDER), 라메르(LA MER), 맥(MAC), 조 말론 런던 등의 일부 제품의 면세점 판매가가 전날 인하됐다.

에스티로더 대표 제품이자 이른바 '갈색병'으로 알려진 '에스티로더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100ml)'는 기존 210달러에서 199달러로 5.2% 인하됐다.

라메르의 '크림 드 라메르(100ml)'는 569달러에서 538달러로 5.4% 내렸다.

조말론 런던의 향수 '블랙베리 앤 베이 코롱(100ml)은 157달러에서 149달러로 5.1% 인하됐다.

맥의 '글로우 플레이 텐더토크 립밤'은 25달러에서 24달러로 내렸다.

이번 가격 조정은 최근 환율 상승으로 면세점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가격 부담 상승과 가격 왜곡을 바로잡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최근 원화 약세가 계속되면서 달러로 표시된 면세점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해외 럭셔리 브랜드들은 과거에도 환율 영향으로 면세점 가격이 백화점 가격보다 비싸지는 등의 가격 왜곡 현상이 일어나면 이를 바로잡기 위해 제품 가격을 인하한 바 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하에 대해 "에스티로더 그룹의 기준환율 변경에 따라 가격이 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면세업계는 지난해 11월에도 국내 브랜드에 적용하는 기준환율을 135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하는 방식으로 달러 표시 가격을 낮추는 효과를 낸 바 있다.

예를 들어 1만원인 제품 가격을 달러로 환산할 경우 기준환율이 1350원일 때는 약 7.4달러에 면세가가 책정됐다면 기준환율이 1400원으로 조정된 후에는 7.1달러로 책정돼 사실상 가격 인하 효과가 나타나는 방식이다.

게다가 지난해 에스티로더 그룹은 아시아 시장에서의 면세 부진에 글로벌 실적 타격을 입은 바 있다.

에스티로더 한국 법인인 이엘씨에이한국의 2024년 7월 1일부터 2025년 6월 30일까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9%, 영업이익은 51.8% 감소했다.

한편 에스티로더 그룹은 바비브라운, 맥, 르라보, 아베다, 조 말론 런던, 크리니크 등 럭셔리 뷰티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