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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AI 생태계 '소개팅 주선자' 돼야…토종 스타트업 마중물 절실"

등록 2026.01.05 18:05:32수정 2026.01.05 18: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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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송기헌·위성곤 의원 'G3 도약 위한 AI 산업 경쟁력 강화 토론회' 개최

"LLM 성능 경쟁 끝나…산업 현장 밀착이 승부처"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 "G3 진입 에이전틱 AI에 달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AI 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 국회토론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6.01.05.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AI 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 국회토론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6.0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국가 인공지능(AI)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AI 모델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쓰일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 정부가 AI 생태계를 이루는 각 분야 기업이 서로 만날 수 있도록 '소개팅 주선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전무는 5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G3 도약을 위한 AI 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 국회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박수현·송기헌·위성곤 의원이 공동 주관했다.

이 전무는 "네이버 입장에서는 국내 기업이 만든 AI 반도체나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발굴해서 쓰는 게 중요하다"면서도 "이러한 서비스나 제품을 정부나 지자체와의 협약으로 상용화하고 있다는 등의 레퍼런스가 없어서 경영진을 설득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 국내 AI 반도체 기업이나 스타트업의 서비스와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명분을 만들어 주고 마중물 역할을 해준다면 AI 생태계 기반을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김정욱 딥엑스 부사장 역시 국내 AI 기업의 공공 사업 진출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모든 사람이 과금을 줄이면서 손쉽게 AI 혜택을 보려면 간단한 업무는 단말기 내에서 적은 비용과 전력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정부가 공공 사업 영역에서 온디바이스 로컬 AI와 협업한다면 국내 AI 기업도 유의미한 레퍼런스를 만들고 사업을 이어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홍석 CSP테크 대표는 "챗GPT 등장 이후 최근 3년 동안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얼마나 잘 만드는지가 글로벌 AI 산업의 화두였다면, 이제는 AI가 산업 현장에 어떻게 적용돼서 실제 사용되는지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AI를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산업별 표준과 운영 조건 등을 반영해 개별 산업에 특화된 AI를 활용해야 하며, 공정·운영·품질관리 등 업무 흐름 전반에 AI를 연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 발제를 맡은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는 현재 AI 시장은 미국과 중국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2강 체제이지만, 생성형 AI보다 추론 기능이 향상된 에이전틱 AI 개발과 보급에 국가적 자원을 투자한다면 대한민국이 G3 국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레고를 조립하듯 여러 에이전틱 AI가 서로 소통하고 연합해서 업무와 쇼핑, 여행 계획, 법률 상담, 의료 상담 등 이용자의 요청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오는 2~3년간 AI 산업의 핵심 수익 모델은 에이전틱 AI가 도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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