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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권 전 대사 "트럼프, 작년 11월 말 마두로에 '물러나라' 최후통첩"

등록 2026.01.06 15:12:10수정 2026.01.06 15: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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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뉴시스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박희권 페루·스페인 전 대사. (사진=뉴시스 유튜브) 2026.1.6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뉴시스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박희권 페루·스페인 전 대사. (사진=뉴시스 유튜브) 2026.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손효민 인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말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해 퇴진을 요구하는 최후통첩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희권 주 페루·스페인 전 대사는 민영 뉴스통신사 뉴시스 유튜브 채널에 지난 5일 업로드 된 영상에 출연해 "첩보에 따르면 작년 11월 말에 트럼프 대통령과 마두로 대통령이 통화를 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마두로 대통령에게) '대통령에서 물러나라, 그러면 내가 없던 일로 해주겠다. 그러나 물러나지 않으면 아주 처참한 후과가 있을 것이다' 이렇게 선언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그 때 마두로 대통령이 그걸 거절을 했다"면서 "거절하면서 본인은 '아 군사 공격이 임박했구나'라고 느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대사는 이런 이유로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과의 대화 끈을 놓지 않고 작년 말, 금년 1월1일까지도 계속해서 마약 문제나 이런 부분에서 '양보하겠다' '대화하자'면서 군사 작전에 대비를 해 온 걸로 저는 파악을 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직접적으로 손을 대야겠다고 생각한 시점은 8월 말 정도라고 박 전 대사는 분석했다.

그는 "8월 말경에 푸에르토리코 (미군) 군사 기지를 기점으로 해서 군사 자산하고 인원을 증강하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군사 작전까지 대비를 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점진적 압박을 이렇게 강화시켜왔다"면서 "제일 처음에는 마약을 유입시킨다고 생각하는 선박을 침몰시키고, 그 다음에 오일 탱크들을 나포하고, 그 다음에 베네수엘라의 해안선을 봉쇄하고 압박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마두로 대통령이 물러나겠다고 했다면 여기서 멈췄을지도 모른다. 근데 마두로 대통령이 그대로 있겠다고 하면 '마두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 있는 한 미국의 전략적 이익도 확보하기 어렵겠다' 이렇게 판단을 한 걸로 저는 본다"고 덧붙였다.

미국이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표면적 이유는 마약 밀매, 돈 세탁 등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막대한 원유 매장량을 보유한 베네수엘라의 자원 확보, 베네수엘라와 가까워진 중국에 대한 견제 및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영향력 확대 등 미국의 전략적 이익 확보라는 목적이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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