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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충격"…서장훈·안정환 이을 '예스맨' 누구

등록 2026.01.14 16: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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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왼쪽), 서장훈

안정환(왼쪽), 서장훈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서장훈과 안정환을 이을 스포테이너는 누구일까.

서장훈은 14일 서울 여의도동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JTBC '예스맨' 제작발표회에서 "아무 부담없이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정말 웃긴 프로그램"이라며 "김남일씨가 가장 충격적이었다. 월드컵 때도 야생마 같고 색다른 느낌이 있었고, 이번 녹화할 때 확실히 알았다. 김남일씨는 보통 사람이 아니다. 범상치 않고, 굉장히 특이하다. 김남일씨의 새로운 매력에 푹 빠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하승진은 신인 때 같은 팀에 있었고 굉장히 아끼는 후배다. 승진이도 은퇴 후 방송에 나왔지만, 제대로 매력을 못 보여준 감이 있다. 처음에 이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냈을 때 많은 운동선수들이 은퇴하고 TV에 많이 출연하지만, 대부분 야외 예능이고 몸 쓰는 거더라. 승진이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의 매력도 느낄 수 있다. 우리가 이분들보다 엄청나게 뛰어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나나 안정환씨가 이분들이 방송 생활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안정환은 "김남일씨를 오랜만에 봤는데, '저런 돌아이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싶더라. 축구장에서 진공청소기였던 것처럼 예능판을 다 쓸어버릴 것 같다"면서 "김영광씨는 원래 돌아이였다. 안 좋은 게 아니라 굉장히 독특한 친구다. 하승진씨는 키가 커서 싱거울 줄 알았는데 재미있더라. (박)태환이는 정말 재미없다. 다음 녹화 때는 수영복 입고 물장구 치게 하려고 한다"며 웃었다.
김남일

김남일


예스맨은 예능 스포츠 맨 줄임말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들이 출연, 예능 경쟁력을 검증 받는 서바이벌이다. 매회 전·후반전으로 나눠 진행하며, 토크와 퀴즈 등을 통해 평가한다. 서장훈과 안정환이 MC를 맡고, 김남일, 박태환, 이형택, 하승진, 모태범, 윤석민, 기보배, 곽윤기, 김영광 등이 출연한다.

김남일은 "스포츠인의 막장 예능이다. 누가 많이 내려놓느냐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김영광은 "이제 운동인이 아닌 예능인이 돼 재미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줄 것"이라며 "축구를 오랫동안 하다가 은퇴했는데, 계획을 많이 세우는 편이다. 제2 인생을 고민하던 중 방송인으로 살아가고 싶더라. 안 되면 될 때까지 끝까지 하는 편이다. 유튜브도 하고 다른 방송에도 출연했는데, 서장훈 선배가 좋게 봐줘서 불러줬다. 예스맨을 통해 예능인으로 거듭나겠다"고 각오했다.

하승진은 "장훈 형님이 선수 때부터 같이 생활하면서 리드해줬다. FA 때 선수들이 예민한데, 장훈 형님이 유일하게 전화 와서 조언해줬다. 은퇴 후에도 선구자로서 예능 길을 닦아오고 끌어줘서 편하다. 나도 후배들을 이끌어줄 수 있을까 싶다. 예스맨을 촬영하면서 고마운 마음을 많이 느꼈다. 선수 때보다 많이 푸근해져서 다행"이라며 "운동선수는 무식하다는 편견을 깨고 싶은데 걱정된다. 재미로 승화되면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기보배는 홍일점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양궁은 올림픽 때만 반짝 주목을 받는 종목"이라며 "'시청자 곁에서 빛날 준비가 돼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사심일 수 있지만, 남편이 '이 세상에서 제인 엄마가 항상 웃기다'고 한다. 인간미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바랐다.
김영광광

김영광광


최창수 CP는 "서장훈씨 아이디어로 시작했다. '아는형님' 대기실에서 틈틈이 얘기를 나누다가 '스포츠 선수들만 모아 놓으면 정말 재미있겠다'고 하더라. 아는형님을 10년간 연출, 거쳐간 스포츠 스타들이 100명이 넘더라. 서장훈씨와 함께 국가대표를 연상시키는 단복, 매회 최하위는 다음 주 방송에서 방출 등을 구상했다"며 "강호동씨처럼 은퇴 후 예능계에서 업적을 이룬 분은 서장훈, 안정환씨 밖에 없다. 안정환씨도 서장훈씨가 직접 섭외할 정도로 애정이 엄청나다. 2월부터 JTBC가 동계올림픽 중계를 하는데, 스포츠 예능 필요성과 맞물려서 파일럿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성비를 일부러 따진 건 아니다. 예능계에서 많이 활동하고 섭외 가능한 분들로 꾸렸다. 기보배씨는 교수, 육아 등으로 바빠서 정말 힘들게 섭외했다. 매주 한명씩 떨어져서 예능 상비군처럼 계속 준비했다. 뒤에 다른 여성 스포츠 선수들도 나올 예정이다. 남녀 성비를 딱 맞추긴 힘들지만, 이왕이면 여성 스포츠 선수들이 한 두 명 있으면 토크 흐름이나 내용이 달라진다. 두 번 정도 녹화했는데 기보배씨 역할이 상당했다. 계속 여성 인재들을 찾고 있다. 류현진, 김태균, 김연아 등 국민들의 사랑을 받은 스포츠 선수들은 언제나 섭외 대상이고 열려 있다."

최 CP는 "파일럿 안에 시청률 2% 이상 달성하는 게 목표"라며 "만약 정규가 되면 북중미 월드컵 때 해외 촬영을 추진해보겠다"고 선언했다. 서장훈은 "요즘 시청률이 잘 나오기 어려운 시대다. 4~5% 나온다면, 가발 쓰고 진행하겠다. 하라는 대로 할 각오가 돼 있다"고 털어놨다. 안정환도 "속옷 차림으로 하라면 하겠다. 뭐든지 하겠다"고 했다.

17일 오후 7시10분 첫 방송.
예스맨 출연진

예스맨 출연진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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