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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찾은 조국 "합당 논의서 혁신당 DNA 포기 없다"(종합)

등록 2026.01.23 14:25:22수정 2026.01.23 15: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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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당은 산술적 합치 아닌 비전·가치의 합이어야"

"썸 타자는 건데, 결혼한 것처럼 얘기하면 안돼"

"정치개혁·토지공개념 3법 등 당 가치 유지돼야"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3일 오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열린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간담회에 참여하고 있다. 2026.01.23.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3일 오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열린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간담회에 참여하고 있다. 2026.01.23.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송창헌 이영주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로부터 받은 합당 제의에 대해 "합당을 논의하는 절차에서 당이 가져온 DNA나 가치 등 기본원칙을 지켜 나갈 것"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23일 광주 전일빌딩245에서 열린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간담회에 참여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미경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를 비롯, 지역 20여 개 시민단체 대표 등이 모였다.

조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우당(友黨)으로서 관계를 형성해왔는데 모른체 할 수 없다. (합당 제의에 대해) 예우를 갖추고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과정에서 창당 초기부터 당이 가져온 비전과 가치를 지켜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중대선거구 개혁 등 민주당이 말하지 않거나 반대하는 주장을 이어온 과정들은 혁신당의 독자적 가치이자 독자적인 정치적 DNA다. 이것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이를 추구해가는 것과 합당 문제는 대치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도 밝혔다.

조 대표가 언급한 당의 독자적인 가치는 그간 추진해온 정치개혁과 개헌, 공직선거법 개정을 통한 2인 선거구제 폐지, 지방의회 비례대표 확대, 토지공개념 3법, 사회권 선진국 실현 등으로 풀이된다.

또 '이런 문제들이 합당 논의의 핵심 가치가 될 것'이라는 합당 협상의 기본원칙이자 공당 지도자로서의 정치적 철칙으로도 읽힌다.

조 대표는 또 "정치를 일도양단 또는 ('우리 편 아니면 적', '찬성 아니면 반대'로 이분화하는) 흑백도모로 보지 않는다. 합당 여부와 관계 없이 논의 과정은 진행될 수 있다"며 "합당은 양당의 관련 절차에 따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도 내다봤다.

또 "이제 막 '썸'을 타자고 (민주당 쪽에서) 얘기를 했는데, 마치 약혼, 결혼하고 심지어 출산할 것처럼 얘기해선 안된다"고 합당을 둘러싼 무리한 추론에 선을 그었다.

간담회 직후 이어진 취재진 질의응답에서도 "산술적인 합치(163+12석)가 아닌 비전과 가치의 합이어야 한다"며 "의원 총회와 당무위원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친 뒤 당원 또는 지지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이라고 했다.

광주·전남 행정통합과 관련해서는 "본사를 지방에 두는 기업에게 법인세 등을 탕감해주는 '지방본사제' 도입을 통해 소외 지역을 안배하자"거나 "농어촌에 행정통합 교부금 일부를 의무 지원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행정통합 이후에도 '광주' 명칭이 사라져서는 안된다는 입장과 함께, 합당 이후 지방선거 출마 의지에 대해서도 "확고하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간담회 직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영령에 참배했다. 참배에 앞서 방명록에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 뜻만 따르겠습니다'라고 썼다.

간담회를 마친 조 대표는 전남 동부권으로 이동해 여순항쟁탑을 참배하고 순천지역 시민단체 간담회, 여수산단 노동자단체 간담회를 이어간다.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3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이날 참배를 마친 조 대표는 방명록에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 뜻만 따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2026.01.23. pboxer@newsis.com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3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이날 참배를 마친 조 대표는 방명록에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 뜻만 따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2026.01.23.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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