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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영웅' 하형주, 국립스포츠박물관에 올림픽 금메달 등 기증

등록 2026.01.26 10: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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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타 기증 릴레이 올해 첫 주자

[서울=뉴시스] '유도 전설'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국립스포츠박물관에 올림픽 금메달 등 소장품을 기증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2026.01.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도 전설'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국립스포츠박물관에 올림픽 금메달 등 소장품을 기증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2026.01.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유도 전설'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국립스포츠박물관에 올림픽 금메달 등 소장품을 기증했다.

체육공단은 26일 국립스포츠박물관에서 추진 중인 ‘스포츠 스타 기증 릴레이’의 올해 첫 번째 주자로 하형주 이사장이 나섰다고 밝혔다.

하 이사장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대회 유도 남자 95㎏ 이하급에서 한국 유도 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역사적 이정표를 세운 인물이다.

이후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각종 국제 대회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둬 한국 유도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 전설적인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하 이사장은 이번 기증 릴레이를 통해 선수 시절의 영광과 땀방울이 고스란히 담긴 소장품 총 130점을 국립스포츠박물관에 기증했다.

주요 기증품으로는 1984년 LA 올림픽 금메달,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금메달, 1981년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동메달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경기에서 착용했던 유도복과 각종 우승 트로피 등 한국 스포츠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귀중한 소장품들도 함께 기증됐다.

하 이사장은 "단순히 국제대회 1위를 넘어 부상으로 인한 절망적인 순간을 신념 하나로 버텨내며 나 자신을 다시 확인했던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상징"이라고 LA 올림픽 금메달에 대해 회고했다.

이어 "이 금메달이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증거가 돼 선수들과 국민에게 '나도 그리고 우리도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준 상징적인 순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기증의 의미를 밝혔다.

올해 하반기 개관을 앞둔 국립스포츠박물관에 대해서는 "승리의 함성뿐 아니라 패배의 눈물까지, 대한민국 스포츠의 모든 땀과 도전의 기록이 보관될 역사적 공간"이라고 정의하며 "스포츠의 가치를 함께 나누고, 국민에게 감동과 용기를 전달하는 힘이 되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 이사장에 앞서 장미란(역도), 최민정(쇼트트랙), 김임연(패럴림픽 사격), 박태환(수영), 양정모(레슬링), 안바울(유도), 이해곤(패럴림픽 탁구), 김정환(펜싱)이 스포츠 스타 기증 릴레이에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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