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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바다 빠진 80대 노인, 순찰하던 경찰관들이 구했다

등록 2026.01.28 11:57:23수정 2026.01.28 13: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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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 금일파출소 김성우·김신웅 경감

순찰 중 목격…바다 뛰어들어 무사히 구조

[완도=뉴시스] 지난 5일 오전 11시25분께 전남 완도군 금일읍 마을 해안도로에서 80대 노인이 바다에 빠진 것을 목격한 김성우·김신웅 경감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 = 전남경찰청 제공) 2026.01.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완도=뉴시스] 지난 5일 오전 11시25분께 전남 완도군 금일읍 마을 해안도로에서 80대 노인이 바다에 빠진 것을 목격한 김성우·김신웅 경감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 = 전남경찰청 제공) 2026.01.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완도=뉴시스]박기웅 기자 = 한겨울 바다에 빠진 80대 할머니가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28일 전남 완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1시25분께 완도군 금일읍 한 마을 해안도로에서 A(88·)씨가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해안도로 일대를 순찰하던 완도경찰서 금일파출소 소속 김성우·김신웅 경감은 약 200m 앞에서 A씨가 갑자기 사라지는 것을 목격했다.

곧장 순찰차를 몰고 현장으로 이동한 이들은 주변을 수색한 끝에 바다에 빠진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수심 약 3m의 차가운 바닷물 속에서 부표를 붙잡은 채 버티고 있었다.

두 경찰관은 순찰차에 비치된 구명환을 던져 구조를 시도했으나, 고령인 A씨가 스스로 빠져나오기에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김신웅 경감이 직접 바다로 뛰어들어 A씨에게 구명조끼를 입혔고, 김성우 경감이 선박용 삿대를 이용해 30m 떨어진 부둣가 계단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왔다. 구조된 A씨는 이후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매를 앓고 있는 A씨는 해변도로를 걷다 가드레일을 넘어 물건을 주우려던 중 바다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두 경찰관은 "순찰 중 이상 징후를 발견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 할머니를 무사히 구조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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