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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해찬 장례 이틀차…윤재옥·윤상현 등 야권 인사도 발길(종합2보)

등록 2026.01.28 22:16:28수정 2026.01.28 22: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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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분위기 속 민주당·국힘 전현직 국회의원, 경제계 등 조문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영결식…세종 은하수공원 묘역에서 안식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2026.01.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2026.01.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한재혁 기자 =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장례식장에는 이틀째 밤늦게까지 각계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여권 인사는 물론 김성태·윤상현·윤재옥·정몽준·태영호 등 전·현직 국민의힘 계열 의원들이 28일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은 전날보다 차분한 분위기였지만, 고인을 기리는 여야 정치권 인사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았다.

상임 장례위원장인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당 상임공동 장례위원장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이날도 상주 역할을 맡아 조문객을 맞았다. 빈소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 우원식 국회의장, 김민석 국무총리, 조희대 대법원장 등의 조화가 놓여 있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근조 화환 또한 정 대표 화환 옆에 놓였다.

이해찬 전 총리 빈소에 여권 총집결…유족 만나 위로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빈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2026.01.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빈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2026.01.28. [email protected]


민주당 지도부 인사인 한병도 원내대표와 이언주·강득구·이성윤·문정복·황명선 최고위원 등 지도부는 이른 오전부터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추모했다.

또 여권에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문희상 전 국회의장, 임종석 전 민주당 의원, 민주당 대표를 지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권영길 민주노동당 전 의원 등이 빈소를 찾았다.

정성호 장관은 "지금 대한민국이 과거의 여러 가지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롭게 도약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이 전 총리의 조언이 매우 필요한데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송영길 대표는 "저에게 이 전 총리는 큰 형님 같고 멘토 같은 분이었다"며 "영면하시길 바라고 총리님의 뜻을 잘 계승·발전하겠다"고 했다.

맹성규 민주당 의원은 "민주주의의 발전과 국가 발전을 위해 큰 헌신을 해온 분을 잃게 돼 안타깝다"고 했다.

권영길 전 의원도 "이 전 총리는 흔히 민주화를 이뤄낸 분이라고 하는데 민주화 실현에 온몸을 바친 전략가"라며 "또 민주화가 실현되면 국민 삶의 질이 나아진다는 것을 실증하기 위한 정책을 입안하고 실현시킨 실사구시 체제의 정책과 최고의 행정, 전략, 정책을 겸비했던 분"이라고 했다.

임종석 전 의원은 "여러 정권을 민주당이 탄생시키면서 현대상의 굴곡을 넘어왔는데 다양한 지도자를 탄생시킬 때마다 항상 그 뒤에 바로 이해찬 전 총리가 있었다"며 "빈자리가 너무 커 보인다"고 했다.

문희상 전 의장은 "이 전 총리는 민주 개혁 정부,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정부를) 만든 분이고, 선봉장이었다"며 "훌륭한 정치인이어서 귀감이 될 만하고 역사에도 헌신한 분이다. 민주개혁 정부로서 잊어선 안 될 분"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절차적 민주주의를 넘어 불평등 문제까지 제대로 해소하라는 숙제를 남긴 만큼 저희가 그 뜻을 잘 이어받아 반드시 대한민국이 더 반듯하고 행복한 사회로 나가도록 애쓰겠다"고 했다.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은 "평소 서운한 생각을 가진 국민이라도 마지막에 같이 조의의 뜻을 모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민주주의를 향한 집념이란 점에서 존경한다"고 말했다. 우원식 의장과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도 전날에 이어 빈소를 방문하기도 했다.

야권 인사 발길도…김종인·조경태·윤상현 등 조문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김관용 전 경북지사가 2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 빈소를 조문하고 있다. 2026.01.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김관용 전 경북지사가 2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 빈소를 조문하고 있다. 2026.01.28. [email protected]


야권 인사들의 조문 행렬도 이어졌다. 이 전 총리와 참여정부 시절 함께 일했던 반기문 전 총장은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2004년 외교부 장관으로 근무하면서 당시 국무총리였던 이 전 총리에게 감명을 받았다"며 "국무위원의 한사람으로서 늘 존경했다"고 했다.

7선 의원을 지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이 전 총리는 항상 새 분야에 관심이 많고 열심히 공부하는 편이라서 의정 생활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13대 국회부터 계속해서 국회에서 같이 일하면서 가깝게 지냈는데 갑작스럽게 이런 소식을 들었다. 이 전 총리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옛날부터 잘 아는 분"이라며 "요새 같은 장수 시기에 너무 빨리 돌아가시지 않았나 한다"고 말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 전 총리는 일생 동안 국가와 정치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했다. 진영이 다르더라도 정치와 국가에 헌신하고 봉사한 데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했다.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민주화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큰 어른"이라며 "노동 운동 현장에서 상당히 어려울 때 많은 도움을 주신 분이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꼭 함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나라를 민주주의 국가로 만드는 데 있어 고인께서 큰 역할을 하셨다"며 "이 땅에 민주주의를 뿌리 박을 수 있도록 헌신한 노력은 후배 정치인이 본받아야 한다. 국민의힘도 민주주의 정신을 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은 "저는 이 전 총리와 19대 국회에서 같은 상임위원회에 있었다"며 "우리 민주화 발전 과정에서 역할을 하신 분이고 당은 달라도 조문하고 조의를 표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역임한 김관용 전 경북도지사 등도 이 전 총리 빈소를 찾았다.

재계·종교계도 추모 행렬…31일 국회 영결식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2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 빈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2026.01.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2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 빈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2026.01.28. [email protected]


경제계에서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이 빈소를 방문해 이 전 총리를 기렸다.

종교계에서는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이 빈소를 찾았다. 진우스님은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후세들이 이 전 총리의 뜻을 받들어서 완전한 온전한 민주주의를 꽃피우고 열매를 맺기를 간절히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총리 장례는 2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민주평통과 민주당 공동 주관하에 기관·사회장으로 치러진다. 앞서 정부는 유족의 뜻을 존중해 이 전 총리의 장례를 사회장으로 진행하되, 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기관장을 결합하기로 했다.

발인식은 오는 31일 오전 6시 30분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되며, 노제는 민주평통 사무실과 민주당사 등에서 치러진다. 이후 오전 9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영결식을 엄수한 뒤 오전 11시께 서울 추모공원에서 화장을 진행한다. 이후 세종시 은하수공원 묘역에서 평장묘 안장식을 갖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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