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일본 엔저 용인에 1달러=155엔대 전반 급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2일 일본이 엔저를 용인한다는 관측에 엔 매도, 달러 매수가 팽창하면서 155엔대 전반으로 크게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5.30~155.31엔으로 지난달 30일 오후 5시 대비 1.51엔 떨어졌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 발언이 엔저를 허용한다는 것으로 받아 들여졌다. 그는 1월31일 가와사키에서 연설을 통해 "외환자금 특별회계라는 게 있는데 두둑한 상태"라며 "엔고였다면 수출해도 경쟁력이 없다. 엔저이기에 수출에는 큰 찬스가 왔다"고 밝혔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차기 의장 인선도 엔 등 주요통화에 대한 달러 환매수로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월30일 5월 임기 만료를 맞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 후임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지명했다.
워시 전 이사는 다른 후보보다 금리인하에 신중한 자세를 보임에 따라 엔과 유로 등 주요통화에 대한 달러 매수를 부추겼다.
엔화는 오전 8시께는 일시 1달러=155.51엔까지 내려가 주말 뉴욕 시장 종가치 1달러=154.75~154.85엔보다 0.70엔 넘게 하락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3분 시점에는1.35엔, 0.87% 내려간 1달러=155.14~155.15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2일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장에 비해 1.75엔 떨어진 1달러=154.85~154.95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30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반락, 29일 대비 1.70엔 대폭 내린 1달러=154.75~154.85엔으로 폐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차기의장에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지명했다.
워시 전 이사는 다른 후보만큼 금융완화에 적극적이지 않으면서 향후 금리인하 관측이 후퇴,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불렀다.
작년 12월 미국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5% 올랐다. 상승률은 시장 예상 0.3%을 웃돌아 인플레 압력에 대한 의식도 엔 매도, 달러 매수를 자극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2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51분 시점에 1유로=184.06~184.07엔으로 전장보다 0.46엔, 0.25% 내렸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밀리고 있다. 오전 9시51분 시점에 1유로=1.1863~1.1865달러로 전장에 비해 0.0074달러, 0.61% 저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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