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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한국형 SF 선구자' 듀나의 첫 장편…'몰록'

등록 2026.02.03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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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몰록' (사진=래빗홀 제공) 2026.0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몰록' (사진=래빗홀 제공) 2026.02.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얼굴 없는 작가' 듀나의 첫 장편소설 '몰록'(래빗홀)이 출간됐다. 저자는 1994년 PC통신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며 한국형 과학소설(SF)의 선구자로, 32년간 약 120편의 소설을 발표해 왔다.

이번 작품은 그가 2002년 웹진 '이매진'에 연재한 소설을 엮은 것으로, 24년 만에 다시 독자에게 소개됐다.

작품은 환태평양 대지진으로 일본, 필리핀, 미국 서부 등지가 침몰한 상황을 배경으로 한다. 이러한 환경에서 한국, 러시아, 중국의 영향권 아래 있는 가상도시 '의천'에서 발생하는 기이한 일들을 담아낸 대체역사소설이다.

저자는 '작가의 말'에서 "'몰록'은 장편 연재 의뢰가 들어오기 전부터 구상했던 이야기"라며 "집필 시작 무렵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사이버펑크물이었다"고 했다.

또 "영감은 일본에서 나온 수많은 종말론 기사"라며 "그중 하나가 환태평양 대지진으로 대재앙이 일어난 미래를 예언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소설 속 세 여성의 입장과 시선이 교차하며 의천이란 도시를 비춘다. 경찰 파견 근무자인 '현주'와 의문의 병을 앓고 있어 약에 의존하는 삶을 살아가는 '무영', 타인의 정신을 조종하는 능력을 가진 '미향'의 세 인물의 시선으로 도시의 상황을 그린다.

현주는 의천에서 발생한 머리 없는 사체 사건을 추적하고, 미향은 능력을 활용해 의천시 사람들의 행동을 분석하며 우주의 낯선 진실에 접근해 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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