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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별 특허전략 차이…중소기업 '신사업 확보'·대기업 '기술 고도화'

등록 2026.02.10 13: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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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처, 2024년 특허 출원 TOP500 기업 분석

출원·존속특허, 전체 평균보다 각 36.4배, 80.9배↑

[대전=뉴시스] 특허 출원 상위 500개사 지재권 통계 비교도.(사진=지식재산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특허 출원 상위 500개사 지재권 통계 비교도.(사진=지식재산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권 전략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재산처는 대기업은 지재권을 통해 주력 사업분야와 관련된 기술 경쟁력을 공고히 하려는 반면 중소기업은 신사업 진출을 위한 신기술 확보를 모색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재처가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특허를 가장 많이 출원한 상위 500개사의 특허출원 및 존속특허를 분석한 결과서 확인됐다.

TOP500 기업의 평균 출원건수는 171.2건, 전체 출원기업 평균 출원건수는 4.7건으로 조사됐고 존속특허는 TOP500 기업은 841.8건, 전체출원 기업 평균은 10.4건으로 나타나 이들 TOP500 기업의 출원 및 존속특허 건수가 전체기업 평균보다 각 36.4배, 80.9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별 분석에선 TOP500 기업의 12.5%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존속특허는 해당기업의 주력 사업분야와 79.8%(대기업 66.1%)가 일치했다. 이는 중소기업이 기업역량을 주력 사업분야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2024년에는 중소기업이 주력 사업분야에 특허출원한 비율은 64.2%(대기업 62.9%)로 나타나 최근 중소기업은 주력 사업분야 외의 신사업 분야로 진출을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대기업의 경우에는 존속특허와 2024년 특허출원을 여전히 주력 사업분야에 집중하고 있어 이미 확보한 기술경쟁력의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국가연구개발(R&D) 지원에 의한 중소기업의 특허출원 및 존속특허의 비율이 15.0%, 15.9%로 대기업 1.0% 1.3%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지재처는 중소기업의 경우 기술확보를 위해 국가R&D 사업을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국기업의 경우 TOP500 기업의 과반이 넘는 266개사(52.0%)였으나 우리기업들이 TOP500 출원건수의 72.7%를 차지하고 있어 외국기업보다 매우 적극적인 출원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매년 25%의 기업이 TOP500에 진입(2024년 119사) 및 이탈(2024년 124사)하고 있어 특허를 선점하려는 기업간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통계분석에서 지재처는 개별기업의 특허출원과 존속특허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IP스코어보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했다.

향후 데이터베이스를 확장해 기업들의 특허활동을 개별기업 단위로 심층 분석하고 이를 타 지표들과 연계해 기업의 역량을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2024년 500대 특허 출원기업 특허활동 동향 분석 보고서는 한국지식재산연구원 누리집에서 누구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지식재산처 관계자는 "우리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기업의 혁신역량을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IP스코어보드를 기반으로 기업의 특허활동에 대한 분석을 고도화해 기업맞춤형 지식재산정책 수립에 반영하고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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