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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군이 김정은 심기보좌' 野 의원 발언에 "망언 사죄하라"

등록 2026.02.10 21:04:09수정 2026.02.10 21: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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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서 귀국 직후 페이스북에 글 올려

"저잣거리서도 나오기 어려운 말, 등장해선 안돼"

[서울=뉴시스]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9일(현지시간) 사우디 세계방산전시회에 참가한 방산 중소기업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6.0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9일(현지시간) 사우디 세계방산전시회에 참가한 방산 중소기업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6.02.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전날(9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국군은 김정은의 심기만을 보좌하고 있다'고 발언한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에게 '망언'이라며 군과 국민에 사죄할 것을 요구했다.

안 장관은 10일 사우디아라비아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뒤 본인의 페이스북에 "국회에서는 당혹스러운 일이 있었다는 사실을 보고받았다"며 "대정부질문 가운데 있었던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의 발언이 바로 그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전날 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위협 인지 능력도 없고 대책도 없고 기강도 없고 훈련도 없고 딱 하나 있는 게 김정은 심기 보좌밖에 없다"며 군을 비판했다.

이에 안 장관은 "군을 계엄의 수단으로 전락시킨 사람이 누구인가, 국민의 신뢰를 내동댕이친 집단이 누구인가, 국가와 국민께 충성하여야 할 군을 한 줌 권력의 수단으로 여겼던 자가, 군과 안보를 한없이 가볍게 여긴 자는 누구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정부 정책을 비판할 수 있고, 장관에 대해서도 비판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것에는 정도가 있고 선이 있다”며 “저잣거리에서도 나오기 어려운 말이 대정부질문에 등장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우리 군은 과거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오직 국가와 국민의 안녕을 위해 헌신했고 또 그러할 것”이라며 “오직 국민의 심기를 보좌하며 군인의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했다.

안 장관은 끝으로 "직책의 무거움을 인식한다면 해당 발언을 하신 박충권 의원께서도 더 이상의 변명을 멈추고 군과 국민께 자신의 망언을 사죄할 것을 요청한다”며 “그것이 본인을 국회의원으로 선출해 주신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일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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