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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日투자 지연에 격노"…日경산상 미국행

등록 2026.02.10 22:59:36수정 2026.02.10 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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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803조원 대미 투자 지연에 불신감 드러내

경산상 11~15일 방문해 러트닉 상무장관과 협의

[도쿄=AP/뉴시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해 10월 28일 일본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 회담장에 들어서는 모습. 2026.02.10.

[도쿄=AP/뉴시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해 10월 28일 일본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 회담장에 들어서는 모습. 2026.02.10.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이끌었던 아카자와 료세이(赤沢亮正) 일본 경제산업상이 오는 11일부터 미국을 방문해 미일 합의에 따른 5500억 달러(약 803조원) 미국 투자 대상이 될 후보들을 논의한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아카자와 장관은 10일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카자와 장관은 "전략적 투자와 관련해 제1호 프로젝트를 조속히 마련하기 위해 논의를 거듭해 왔다"며 "이번 방문 기간 후보 사업을 두고 추가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양국은 일본산 제품 관세를 인하하는 대가로 일본이 미국에 5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와 융자를 제공하기로 합의했고, 이후 공동 협의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논의를 이어왔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후보로는 데이터센터용 가스화력발전소 건설, 인공 다이아몬드 제조 시설 구축, 원유 수출항 정비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의 대미 투자 지연에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AP/뉴시스]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산업상 2025.10.30.

[도쿄=AP/뉴시스]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산업상 2025.10.30.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를 향한 지지 의사를 표명하기 전 미국이 일본 측에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에 대한 문제로 격노하고 있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3월 19일로 예정된 미일 정상회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산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일본의 방위비 추가 증액, 미국 내 원자력 발전소 신규 및 증설에 10조엔(약 94조원) 규모의 일본 자금을 투입하는 것, 일본 쌀 추가 개방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닛케이는 "트럼프 대통령은 능숙한 협상가"라며 "그의 '전면 지지' 선언은 결코 공짜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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