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수천만원짜리도 완판…'발렌타인' 인기의 주역 페르노리카 코어 위스키 팀
페르노리카 코리아 코어 위스키 팀 인터뷰
수천만원대 발렌타인 40년 출시 후 완판
"韓, 위스키 관심과 이해도 매우 높은 시장"
"중요한 순간 믿고 선택하는 위스키로 자리"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페르노리카 코리아 코어 위스키팀 박종규 차장, 오나영 팀장.(사진=페르노리카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11/NISI20260211_0002061585_web.jpg?rnd=20260211151413)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페르노리카 코리아 코어 위스키팀 박종규 차장, 오나영 팀장.(사진=페르노리카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지난해 말 출시한 발렌타인(Ballantine's) 40년 '챕터 3'. 이 제품은 수천만원 대의 초고가임에도 공개 직후 완판될 만큼 국내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앞서 선보인 챕터 1과 챕터 2 역시 모두 출시와 동시에 소진되며, 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은 3년 연속 완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초고가 위스키 시장에서 연속 완판 사례는 흔치 않지만, 국내에서 위스키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은 발렌타인의 위상을 감안하면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수천만원대 위스키가 출시와 동시에 완판될 정도로 발렌타인이 한국에서 인기를 끄는 배경에는 글로벌 주류 기업 페르노리카의 한국법인인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이 있다.
발렌타인 마케팅을 담당하는 코어 위스키 팀의 오나영 팀장과 박종규 차장은 한국 시장을 "단순한 판매처가 아닌, 브랜드 전략을 정교하게 다듬는 중요한 무대"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페르노리카 코리아 코어 위스키팀 오나영 팀장, 박종규 차장.(사진=페르노리카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11/NISI20260211_0002061583_web.jpg?rnd=20260211151249)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페르노리카 코리아 코어 위스키팀 오나영 팀장, 박종규 차장.(사진=페르노리카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나영 팀장은 글로벌 주류 기업에서 브랜드 매니저 경험을 쌓아온 마케터로, 현재 발렌타인 포트폴리오 전반을 총괄한다. 박종규 차장은 롯데칠성음료에서 주류 브랜드 전략을 담당한 뒤 페르노리카 코리아에서 발렌타인과 로얄살루트의 마케팅을 맡고 있다.
발렌타인에게 있어 한국은 주요 시장 중 하나다. 인구 수 대비 위스키 판매량이 많을 뿐 아니라 위스키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은 곳이어서다.
이에 발렌타인은 국내에서 무연산부터 40년산까지 이어지는 블렌디드 위스키 라인업을 중심으로, 프레스티지 제품군과 싱글몰트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오 팀장은 "한국에 소개되는 라인업은 글로벌 제품을 그대로 들여오는 것이 아니라, 한국 소비자들이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어떤 순간에 위스키를 즐기는지를 고려해 선별한다"며 "한국은 프리미엄 위스키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매우 높은 시장이기 때문에, 대표 블렌디드 위스키뿐 아니라 싱글몰트와 프레스티지 제품까지 폭넓게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한국에 선보인 수많은 제품 중 가장 인기있는 발렌타인 위스키로 '발렌타인 17년'을 꼽았다.
박 차장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가장 상징적으로 변함없이 사랑받아온 제품으로는 발렌타인 17년을 꼽고 싶다"며 "발렌타인 17년은 부드러움과 깊이를 동시에 갖춘 균형 잡힌 풍미로 처음 소개된 순간부터 지금까지 한국 위스키 문화를 대표해 온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취향을 반영한 전략의 결과물로는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스몰배치 16년'을 꼽았다.
한국 전용 한정판으로 출시된 이 제품은 공개 직후 완판됐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올 봄 한국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두 번째 글렌버기 스몰배치 한국 한정 에디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21년.(사진=페르노리카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11/NISI20260211_0002061590_web.jpg?rnd=20260211151556)
[서울=뉴시스]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21년.(사진=페르노리카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발렌타인의 마케팅 전략은 '우리가 함께하는 시간(Time Well Spent)'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위스키가 숙성되는 시간과 소비자가 보내는 순간의 가치를 함께 조명하는 메시지다.
박 차장은 "'우리가 함께하는 시간'은 위스키가 만들어지는 시간과 사람들이 그 위스키와 함께 보내는 삶의 순간 모두가 소중하다는 의미"라며 "그래서 소중한 순간을 미루지 말고 지금 즐기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발렌타인은 소비자 층별로 다른 위스키를 제안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박 차장은 "위스키 입문자에게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애호가에게는 싱글몰트와 같은 깊이 있는 제품을, 컬렉터에게는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과 같은 상징적인 제품으로 각자의 의미 있는 순간을 제안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페르노리카 코리아 코어 위스키팀 박종규 차장, 오나영 팀장.(사진=페르노리카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11/NISI20260211_0002061592_web.jpg?rnd=20260211151708)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페르노리카 코리아 코어 위스키팀 박종규 차장, 오나영 팀장.(사진=페르노리카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는 최근 위스키 소비 트렌드가 '의미 중심의 소비'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과도 맞닿아 있다.
오 팀장은 "최근 위스키 소비는 많이 마시는 것보다 한 잔을 마셔도 더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선택을 하려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발렌타인은 변함없는 품질과 가치를 바탕으로 중요한 순간에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위스키로 자리 잡아왔다"고 말했다.
앞으로 한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특히 싱글몰트 제품을 중심으로 새로운 제품들을 다수 선보이고 한국만을 위한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오 팀장은 "앞으로도 발렌타인은 한국 시장을 위한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을 통해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선택지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동시에 제품을 넘어, 발렌타인이 이야기하는 '우리가 함께하는 시간(Time Well Spent)'을 다양한 문화적 맥락으로 확장해 나가는 방향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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