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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1호 금메달 딴 빙속 선수, 5000m도 정상…2관왕 등극[2026 동계올림픽]

등록 2026.02.13 03:21:14수정 2026.02.13 06: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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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선수' 롤로브리지다, 여자 5000m서 이탈리아 선수 최초 금메달

[밀라노=AP/뉴시스] 프란체스카 롤로브리지다(이탈리아)가 13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0m에서 6분46초1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2.13

[밀라노=AP/뉴시스] 프란체스카 롤로브리지다(이탈리아)가 13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0m에서 6분46초1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2.13

[밀라노=뉴시스]김희준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최국 이탈리아에 1호 금메달을 안긴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프란체스카 롤로브리지다가 금메달 하나를 더 추가했다.

롤로브리지다는 13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0m에서 6분46초1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6분46초27을 기록한 메럴 코네인(네덜란드)을 0.1초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 획득의 기쁨을 누렸다.

노르웨이의 랑네 비클룬드가 6분46초34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대회에 이어 4회 연속 동계올림픽에 나선 롤로브리지다는 지난 8일 열린 여자 3000m에서 3분54초28의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하며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이번 대회 개최국 이탈리아의 1호 금메달이었다.

2023년 5월 아들을 출산한 롤로브리지다는 이날도 금빛 질주를 펼치면서 2관왕에 등극, '엄마의 힘'을 과시했다.

여자 매스스타트와 1500m에도 나서는 롤로브리지다는 3관왕 또는 4관왕에 도전한다.

롤로브리지다가 정상에 서면서 금메달 수를 6개로 늘린 이탈리아는 선두 노르웨이(금 7개)를 1개 차로 추격했다.

자신의 35번째 생일에 3000m 금메달을 품은 롤로브리지다는 마지막 6조에서 마르티나 사블리코바(체코)와 레이스를 펼쳤다.

사블리코바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3000m, 5000m 금메달을 따 2관왕에 오르고 2014년 소치 대회에서 5000m 2연패를 달성한 선수다.

감기 때문에 3000m에 나서지 못한 사블리코바는 5000m에 한층 힘을 쏟았다.

롤로브리지다는 레이스 막판 체력이 떨어지며 속도가 줄었지만 있는 힘을 쥐어짜 마지막 바퀴를 31초86에 주파하고 금메달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올림픽 여자 5000m에서 이탈리아 선수가 우승한 것은 롤로브리지다가 최초다.

롤로브리지다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이 종목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무척 중요했다. 5000m에서는 속도를 빨리 끌어올리면 안되기 때문에 한층 영리하게 레이스를 운영해야했다"며 "마지막 세 바퀴에서 속도를 끌어올리려 했고, 계획이 효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경기 직후 휴대전화부터 확인했던 롤로브리지다는 "아들이 이곳에 오지 않았다. 영상 통화를 할까 해서 휴대전화를 봤던 것"이라며 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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