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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D-90]수원시장, 이재준 독주 속 '여야 7파전'

등록 2026.03.04 09:00:00수정 2026.03.04 10: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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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현역 재선 도전, 권혁우·김재기 등 당내 승부

국힘, 안교재·홍종기·이봉준·김기정 등 4인 후보군

[수원=뉴시스] 수원시청사 전경. (사진=수원시 제공) 2026.01.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수원시청사 전경. (사진=수원시 제공) 2026.01.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올해 6월3일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90일 앞두고 경기 수원시장 선거의 구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현직 이재준 시장이 최근 발표된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 도전자 2명, 국민의힘에선 4명이 탈환을 노리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이 시장이 지난 1일 경기아트센터 도움관에서 저서 '수원의 새빛, 세계로 가다' 출판기념회를 열고 재선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그는 임기 동안 기업 유치와 산업 생태계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현재까지 바이오·반도체·AI·IT 등 첨단 분야 강소·중견기업 20여개 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또 서수원을 중심으로 반도체·바이오·AI·에너지 등 미래 핵심 산업 거점을 조성해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완성하겠다는 구상도 추진 중이다.

도시계획 전문가인 이 시장은 공간혁신 정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광역 철도망 완성 시 22개로 늘어나는 전철역 역세권에 '콤팩트시티'를 조성하는 '수원형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영 노외주차장 이용객 1시간 무료, 새빛민원실 운영, 민원서류 발급 수수료 무료화 등 시민 체감 정책도 잇따라 도입했다.

다만 민주당에서 도전자들이 등장했다. 현재 권혁우, 김재기 등 지역 인사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기업인 출신인 권혁우 더불어민주당 경기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달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권 부위원장은 AI 기술을 수원 민생 전 분야에 접목해 'AI기본사회 선도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재기 국민주권전국회의 경기본부 상임대표도 지난 12일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광교신도시입주민총연합회장, 수원경실련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수원=뉴시스]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수원시장 출마 예상자. 윗줄 왼쪽부터 이재준 수원시장, 권혁우 더불어민주당 경기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김재기 국민주권전국회의 경기본부 상임대표. 아랫줄 왼쪽부터 안교재 경기도조정협회장, 홍종기 전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 이봉준 국민의힘 수원시갑 당협위원장,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원. (사진=뉴시스DB) 2026.02.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수원시장 출마 예상자. 윗줄 왼쪽부터 이재준 수원시장, 권혁우 더불어민주당 경기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김재기 국민주권전국회의 경기본부 상임대표. 아랫줄 왼쪽부터 안교재 경기도조정협회장, 홍종기 전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 이봉준 국민의힘 수원시갑 당협위원장,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원. (사진=뉴시스DB) 2026.02.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국민의힘에선 4명이 출마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안교재 경기도조정협회장은 중소기업 경영인 출신으로 지난 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해 반도체 산업 경험을 시정에 접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연합뉴스 기자 출신인 이봉준 수원시갑 당협위원장은 러시아 모스크바 특파원 등 30여 년 언론 현장 경험을 강조하며 지난 14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홍종기 전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은 2022년 수원시장 선거 예비후보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경험을 바탕으로 재도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최근 복당을 마친 뒤 정치 활동을 재개하면서 지역 정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기정 수원시의원도 전반기 시의회 의장 재임 시절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을 맡아 인지도를 쌓아온 만큼 지역 정가에서 출마예상자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탈환에 앞서 여러 난관이 놓여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과 민주당 강세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직 시장을 위협할 뚜렷한 대항마가 아직 등장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중론이다.

수원은 2010년대 이후 염태영 전 시장이 3선을 지낸 데 이어 이재준 현 시장이 당선되면서 민주당 계열이 16년째 시장직을 유지하고 있는 지역이다. 국민의힘이 마지막으로 수원시장을 배출한 것은 2006년 김용서 전 시장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수원은 상징성이 큰 만큼 여야 모두 사활을 건 한판이 될 것"이라며 "현직 시장의 행정 성과와 민주당 강세가 맞물려 이 시장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이 경쟁력 있는 단일 대항마를 조기에 세우느냐가 최대 변수"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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