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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외계인 관련 정부 문서 공개할 것"…오바마엔 "기밀 유출"

등록 2026.02.20 14: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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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우주에 생명체 있을것" 해명

트럼프 "기밀공개 실수" 설명은 안해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계인의 존재를 언급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맹비난한 뒤 외계인 관련 미국 정부 문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2026.02.20.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계인의 존재를 언급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맹비난한 뒤 외계인 관련 미국 정부 문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2026.02.20.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계인의 존재를 언급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맹비난한 뒤 외계인 관련 미국 정부 문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전쟁부(국방부) 장관과 기타 유관 부처 및 기관에 지시해 외계인·외계 생명체, 미확인비행현상(UAP)·미확인비행물체(UFO), 그리고 이와 관련된 모든 정부 문서를 식별해 공개하는 절차를 시작하게 할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것은 매우 복잡한 동시에 극도로 흥미롭고 중요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 공개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외계인은 존재하나'는 질문에 "그들은 실재한다"고 답했다가 세계적 관심이 집중됐다.

그는 같은 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빠른 문답 분위기를 맞추려다 오해가 생겼다"며 "광대한 우주에 생명체가 존재할 확률은 높지만, 태양계 사이의 거리가 너무 멀어 지구를 방문했을 가능성은 낮다"는 일반론이었다고 정정했다. 특히 "재임 중 외계인 접촉의 증거를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폭스뉴스 질문에 "그는 기밀 정보를 공개했다.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말하지만 나는 그 문제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며 "그(오바마 전 대통령)는 기밀을 꺼내 말하는 큰 실수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기자가 '대통령은 원하는 무엇이든 기밀을 해제할 수 있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기밀을 해제해서 그가 곤경에서 벗어나게 해줄 수도 있다"고 가볍게 답했는데, 이후 실제로 정부 문서를 공개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 발언 중 어떤 부분이 기밀에 해당하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퇴임 후 오바마 전 대통령과 거의 같은 내용의 발언을 했다.

그는 2022년 방송 인터뷰에서 "외계인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51구역(외계인 사체 등이 있다는 소문이 돌았던 네바다주 공군 시설)'에 인력을 보냈으나, 내가 아는 한 외계인은 없다"고 했다. 다만 "10억 개의 태양계가 있는 우주에 생명체가 없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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