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단지에 스벅 있나"…광주 아파트 '스세권' 경쟁 본격화
일부 단지 커뮤니티시설에서 WPS 매장 운영
입주 앞둔 대규모 신축 단지도 유치 움직임
편의시설 넘어 단지 브랜드 경쟁 요소로 부상
![[광주=뉴시스] 지난 10일 문을 열고 운영에 나선 광주 북구 우산동 한 아파트 단지 커뮤니시시설 내 스타벅스 WPS 매장에서 입주민들이 음료를 마시고 있다. (사진 = 독자 제공) 2026.02.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22/NISI20260222_0002067379_web.jpg?rnd=20260222103230)
[광주=뉴시스] 지난 10일 문을 열고 운영에 나선 광주 북구 우산동 한 아파트 단지 커뮤니시시설 내 스타벅스 WPS 매장에서 입주민들이 음료를 마시고 있다. (사진 = 독자 제공) 2026.02.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저 아파트에는 스타벅스 들어왔다며?"
광주에서도 입주민 편의시설로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WPS 형태 매장을 유치하는 아파트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입주를 앞둔 대규모 단지에서도 스타벅스 매장 유치에 나서는 등 지역 주택시장에서 '스세권'(스타벅스+역세권)이 새로운 차별화 전략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22일 광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북구 우산동 2600여 가구 규모 한 아파트 단지는 지난 10일부터 입주민 편의를 위한 커뮤니티시설에 스타벅스 WPS 매장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WPS는 '위 프라우들리 서브 스타벅스(We Proudly Serve Starbucks)'의 약자로, 스타벅스 정식 매장이 아닌 스타벅스 브랜드 가이드에 따라 원두와 레시피를 제공받아 음료를 판매하는 형태다.
일반 매장과 달리 메뉴가 제한되는 경우가 많지만, 스타벅스 커피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단지 내에 입점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일반 매장보다 가격도 저렴해 입주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단지에 이어 서구 쌍촌동 900여 가구 규모 또 다른 아파트 단지도 스타벅스 WPS 입점을 위한 내부 시설공사를 마치고 조만간 운영에 나선다. 이보다 앞서 서구 농성동 한 단지에서도 이미 WPS 매장을 운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직 입주를 시작하지 않은 대규모 세대 신축 아파트 단지들도 스타벅스 유치를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치 확정설'이 분양 홍보에 활용되거나 입주자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면서, WPS가 단지 경쟁력으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내년 입주를 앞둔 2800여 가구 규모 단지의 경우 일부 분양광고 대행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WPS 유치가 확정됐다'고 홍보하고 있으며, 일부 예비입주자 사이에서도 '유치 확정설'이 나오고 있다.
오는 4월 입주 예정인 북구 운암동 3200여 세대 규모 단지도 한때 WPS 유치설이 돌았고, 현재 입주민들 사이에서도 "WPS 매장을 유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커뮤니티시설 WPS 매장 유치 외에도 단지 상업시설이나 인근 도보권에 스타벅스 매장이 입점해 입주민 사이에서 '스세권'이라 불리는 등 강점으로 거론되기도 한다.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유자 민트 티, 자몽 허니 블랙티, 제주 말차 라떼 모습.(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12/NISI20260112_0002038197_web.jpg?rnd=20260112085121)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유자 민트 티, 자몽 허니 블랙티, 제주 말차 라떼 모습.(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역 부동산 업계는 주택시장의 '스세권' 경쟁을 두고 단순한 상업시설 유치를 넘어 단지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한 과정이라고 보고 있다. 젊은 수요층과 신혼·맞벌이 가구에게는 '생활 인프라 완성도'를 상징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광주 한 공인중개사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 내 스타벅스 입점은 상징성이 크다. 일반적인 상업시설을 넘어 주택시장의 브랜드 가치와 직결될 수 있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또 과거 과거 수영장이나 영화관 등 커뮤니티시설 고급화 전략을 넘어 차별화를 위한 브랜드 매장 유치 경쟁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최현웅 사랑방부동산 팀장은 "브랜드 매장은 수요만 있다면 과거 대규모 수영장처럼 '관리비 이슈' 없이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며 "단지를 긍정적으로 차별화할 수 있는 요소이자, 입주자에게도 충분히 장점으로 작용할 조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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