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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트럼프 지시 10시간후 이란 공습…"24시간내 1000개 타격"

등록 2026.03.03 01: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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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7일 오후 3시38분 작전 최종 승인

이란 감시·통신 마비…전투기 등 100여대 출격

토마호크부터 탄약 수만발 투하…제공권 확보

[웨스트팜비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팜비치국제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따. 2026.03.02.

[웨스트팜비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팜비치국제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따. 2026.03.02.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군의 전격적인 이란 공습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종 지시 약 10시간이 지나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행동을 명령한 이후에도 협상을 촉구하는 대(對)이란 메시지를 바꾸지 않았는데, 상대가 대비할 수 없도록 일종의 기만전술을 펼친 모습이다.

댄 케인 미국 합동참모본부(합참) 의장은 2일(현지 시간) 이란 군사작전에 대한 국방부 브리핑에서 "2월 27일 오후 3시38분,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전쟁부 장관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 최종 지시를 하달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는 "맹렬한 분노 작전(Operation Epic Fury)은 승인됐다. 중단은 없다. 행운을 빈다"였다고 케인 의장은 설명했다.

미국이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에 대한 기습공격을 공식적으로 시작한 것은 동부시간 기준 28일 오전 1시15분, 현지 기준 오전 9시45분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승인 약 10시간 만에 작전이 개시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작전 승인은 지난 27일 미국 텍사스주 지역 항만공사 연설을 앞두고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승인 이후 취재진과 짧은 질의응답을 갖고, 연설도 예정대로 진행했으나 이란에 대한 불만만 표출했을 뿐 군사작전이 곧 시작될 것이란 점은 함구했다.

케인 의장은 "이 작전은 매 시간마다 고도의 기밀이었기에 적들은 마주한 것은 속도, 기습 그리고 강력한 공격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먼저 사이버사령부와 우주사령부가 나서 이란의 감시·통신 등 대응능력을 마비시켰고, 전투기, 급유기, 조기경보기, 폭격기 등 100대가 넘는 항공기가 육해상에 출격했다고 한다.

[워싱턴=AP/뉴시스]댄 케인(오른쪽) 미국 합참의장이 2일(현지 시간) 워싱턴 국방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02.

[워싱턴=AP/뉴시스]댄 케인(오른쪽) 미국 합참의장이 2일(현지 시간) 워싱턴 국방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02.

최초 공격은 미 해군의 토마호크 미사일이었으며, 이란 남부 전역의 지상목표물 타격으로 작전이 본격화됐다. 미국 본토 B-2 스텔스 폭격기가 출격해 이란 지하 시설을 파괴하는 등 육상과 해상에서 수백차례 임무가 수행되고 수만발의 탄약이 투하됐다고 케인 의장은 설명했다.

케인 의장은 "이것은 모든 전장에 걸친 거대하고 압도적인 공격이었으며, 처음 24시간 동안 1000개가 넘는 목표물을 타격했다"며 57시간이 지난 현재 이란에서의 제한적인 제공권을 확보했다고 언급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이번 작전이 미국이 과거 중동에서 벌였던 전쟁들과는 달리 단기전에 그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인 시간표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그는 "이것은 이라크 전쟁이 아니며, 끝이 없지 않다"며 "작전은 명확하고 파괴적이며 결정적인 임무로, 미사일 위협을 제거하고 해군을 격파하며 핵무기를 없애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4주 가량을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헤그세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유연하게 결정할 수 있고, 우리는 지시에 따라 실행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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