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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천 복원" 제천시 물순환 촉진구역 공모사업 도전장

등록 2026.03.04 14: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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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규 시장 "용두천 공원화, 중앙시장 재건축 추진"

제천 용두천 복개 전 옛 모습.(사진=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 용두천 복개 전 옛 모습.(사진=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제천시가 정부의 물순환 촉진구역 공모사업에 도전장을 냈다.

제천시는 용두복개천 복원을 포함한 지역 물순환 체계 개선 사업계획서를 기후환경에너지부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장평천과 제천천 합수머리에서 하루 9만2700t의 물을 취수해 인공생태습지를 거쳐 고암·용두·하소천으로 다시 흘려보내는 물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달 말 사업계획에 관한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완료한 시는 다양한 여론도 사업계획서에 담았다.

기후부는 서류 심사를 거쳐 이달 중 8개 후보 지자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어 내달 8개 후보 지자체 중 4개 지자체를 시범사업 대상지로 확정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용두복개천 복원과 함께 주요 산업단지 공업 용수와 자연치유특구 농업 용수 공급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4500억원 규모 대형 프로젝트다.

제천 도심 용두복개천 도로와 노상 주차장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 도심 용두복개천 도로와 노상 주차장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1987년 준공한 용두복개천 구조물 철거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총연장 2409m 박스형 콘크리트 복개 구조물과 교량 2개(54m)를 철거하고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데 2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용두복개천 복원은 과거 이명박 정부의 '청계천+20'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추진하는 듯했으나 중앙시장 등 주변 상인들의 반발로 사업을 반납한 적이 있다.

당시 도심 도로와 노상 주차장으로 쓰이는 용두복개천 철거는 상권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2010년과 현재는 상황이 다르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주차 수요 대응을 위한 주차타워 건설 사업도 따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도시 중심에 천천히 흐르는 하천을 둔 것은 엄청난 혜택인데, 용두천을 저렇게 덮어두고 있는 한 제천은 정원 도시가 될 수 없다"면서 "용두천 복원과 공원화, 중앙시장 재건축 등 사업을 순차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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